신안군 도초면 박경년·김정순 부부, 새해 첫날 장학기금 1천만원 쾌척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지역 인재 육성에 관한 관심... 총 2천만원 기탁

-박경년씨 도초면 수다마을 주민으로 염전업 종사, 김정순 씨 신안군여성자원봉사자회 회장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나눔 실천

▲ 지난 2일 신안군청에서 박경년·김정순 부부와 그 가족이 장학기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 지난 2일 신안군청에서 박경년·김정순 부부가 명패 헌액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전남 신안군 도초면 박경년·김경순 부부가 지난 2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따르면 박경년·김정순 부부는 도초면 수다마을 주민으로 염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김정순 씨는 신안군여성자원봉사자회 회장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탁에 앞서 김정순 씨는 2020년 1백만 원, 2021년 1백만 원, 2022년 3백만 원 총 5백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 2일 1천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기탁식 현장에서 5백만 원을 추가 기탁 약정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2천만 원을 장학 기금으로 내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 지난 2일 신안군청에서 박경년·김정순 부부 가족과 군 관계자들이 장학기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김정순 씨는 “평소 기부란 내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진 게 없다고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안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기탁 의사를 전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본인들도 넉넉지 않은 살림에서 한 푼 두 푼 모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맡겨주신 소중한 장학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신안군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식은 박우량군수를 비롯 최미숙도의원, 권오연의원, 고인숙의원, 박채옥 문화예술안전국장, 김재홍 도초면장, 고경남 세계유산과장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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