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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김종식 목포시장, 시군통합 본격 시동
김종식 시장, 내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 목표...마지막 정치 행보 표명
강윤옥 대표기자

 

박우량 신안군수-김종식 목포시장, 시군통합 본격 시동

김종식 시장, 내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 목표...마지막 정치 행보 표명

박우량 군수, 시군통합 성공과 통합시장 선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관심

 

[목포뉴스/신안신문] 김종식 목포시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성공을 마지막으로 정치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26년 민선 9기 지방선거 이전에 성사 될 목포시와 신안군의 시군통합도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통합 시장 도전을 노리는 박우량 신안군수측의 전방위적 세력 확장 계획과 김시장의 재선 성공 전략을 놓고 견제대상이 아닌 동반자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시군 통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좌측)   ©신안신문/목포뉴스

현직 프리미엄을 업은데다 완도군수 3선 성공에 이어 지역을 옮겨 타지역 단체장 선거에 당선된 전국 최초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종식 목포시장.

 

그러나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식 목포시장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현 열린민주당 소속 박홍률 전임 목포시장의 행보가 꽤나 신경쓰이는 눈치다.

 

최근 삼학도 5성급 호텔 건립사업과 관련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자처해 반대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주요 시책 등에 대해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는 박홍률 전 시장의 행보가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 재선성공이 절실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박홍률이라는 난적을 격파하는데 구원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손을 맞잡아야 유리한 국면을 차지할 수도 있다.

 

김시장은 적어도 박우량 신안군수측과 박홍률 전 시장측이 손을 잡고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경우의 수는 피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다.

 

박홍률 전 시장과 박우량 현 신안군수는 고등학교 동문으로 사실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김시장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박군수측을 끌어들일 묘책도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인근 영암군이나 무안군과는 정서상 이질감이 있고, 신안군과는 행정구역 상 서로 구분되지만 실상은 밀접한 생활권으로 2년전 신안군의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경제적 공동체라는 공감대도 더 크게 형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김시장과 박군수는 그간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버스노선 조정은 물론 시군통합을 두고도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등 각종 현안을 두고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섬진흥원 유치전에서 신안군이 목포시에 통 큰 양보를 하면서 이를 동력삼아 목포시가 유치에 성공하면서 화합과 상생이라는 물꼬를 튼 것이다.

 

게다가 최근 김시장이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양 단체장 간 화해무드가 조성됐다.

 

이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김종식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을 끝으로 정치활동 마감의 뜻을 내비치자 그 동안 다소 소원하던 박우량 신안군수와의 관계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안군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4/민선 4,5기 포함)에 도전하는 박우량 현 신안군수와 맞설 대항마가 더불어민주당과 외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서 박군수 측면에서는 재선승리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나 정치는 생물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안심할 분위기 만도 아닐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향후 목포와 신안 통합시장 도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 입장에서는 김종식 시장 측이 내밀고 있는 호의적인 제스처를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 시군 통합과 통합시장 선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박우량 신안군수는 섣불리 박홍률 전 시장과의 밀회를 꾀할 수도 없는 입장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을 앞두고 향후 당내에서 경쟁하게 될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견제해야 할 상황에 놓인 현 김종식 목포시장은 박군수의 행보를 묶어둘 차선책으로 시군통합 적극 지원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군통합과 관련 지난 62일 목포시는 시군통합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돌입했으며, 신안군도 지난 4월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준비에 들어갔다.

 

민선 7기 박우량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통합과 관련해서 토론회 개최 등 여론몰이에 나선 반면 오히려  목포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당초 목포시는 무안군과 신안군을 포함해 통합을 추진했는데, 첫 시도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통합에 적극 찬성하는 목포시와 달리 무안군과 신안군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다가 그동안 총 6차례나 통합이 무산된 바 있다.

 

만약 7번째로 시도되는 통합노력이 무산되지 않고 성사된다면 오는 2026년 민선 9기 지방선거를 약 1년여 앞둔 2025년 중반께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6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내 경선 승리에 이은 재선 성공 전략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구상하고 있는 시군통합 성공과 통합시장 선거 승리라는 밑그림이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도원결의가 될지 아니면 이합집산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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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6/25 [00:06]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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