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잠룡 ‘이재명 경기지사' vs '정세균 총리' 호남 방문

수도권 표심에 영향력이 큰 더불어민주당원과 호남민심 선점 나서

[목포뉴스/신안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호남을 방문하면서 호남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 정세균 총리(좌), 이재명 경기지사(우)     ©목포뉴스/신안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광주에 도착한 뒤 오후 늦게 눈이 많이 내리는 가운데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국립민주묘지를 홀로 참배하며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호남민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29일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협약식이 끝난 뒤 “호남의 정치적 의사 결정이 수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조용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재명지사의 행보는 이낙연 호남바람 효과 차단과 함께 호남과 광주의 지지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박용진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선 주자들의 방문이 광주로 발걸음을 옮기는 가운데 정세균 총리의 광주 방문은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10일 광주에서 열리는 수소연료전지센터 착공식에 참석하고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정세균 총리 지지자들은 다음달(3월) 정 총리를 지지하는 포럼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이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아 이번 방문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지난 1월 18일에 이어 설 명절 전 광주를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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