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도서지역 농어업인 해상운송비 지원 길 열어 
물류비용 부담 줄어 소득증대‧정주여건 개선 기대

[목포뉴스/신안신문] 도서지역 농어업인들이 생산한 농수산물의 육지 출하 시 해상운송비 지원의 길이 열렸다.

▲ '안좌∼장산∼신의' 여객선     ©목포뉴스/신안신문

전남도의회는 13일 농수산위원회에서 ‘전라남도 도서지역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현재 전남도는 우리나라 섬 65％를 품고 있으며 섬 주민들의 해상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섬 주민 여객·차량 운임 지원과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최대 농수산물 산지인 전남의 도서지역 농수산물은 수도권 등 대도시 소비지까지 운송하는데 물류비용이 과다 발생돼 산물의 장거리 운송비 부담 때문에 신속한 운송이 어려워 신선도 저하 등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실정이었다.

조례 제정을 계기로 도서지역 주민들의해상운송비 지원 근거가 마련돼 비용 절감과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이 전망된다.

전남도의회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은 "섬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량운임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22일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본회의에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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