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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학살 원흉 전두환을 바라보는 박지원의 진심은?
1982년 가발장사 박지원사장 5.18의 원흉인 전두환 향해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며 극진한 칭송과 함께 KBS 방송인터뷰를 하며 전두환 찬양하는 찬가를 소리 높여 불러
신재중칼럼니스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학살 원흉 전두환을 바라보는 박지원의 진심은?

 

1982년 가발장사 박지원사장 5.18의 원흉인 전두환 향해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며 극진한 칭송과 함께  KBS 방송인터뷰를 하며 전두환 찬양하는 찬가를 소리 높여 불러

 

 

 


얼마 전의 일이다.

 

정치권에 있는 후배의 연락으로 박지원이 “기무사 촬영 5.18영상 공개되면 파장 폭발적일 것” 이란 제목의 광주 CBS 매거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내주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보안사령부가 촬영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정이 기록된 사진첩과 비디오테이프의 존재를 폭로하며, 그 기록물을 제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자기 자랑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 가칭 대안신당 박지원의원(목포)     © 폭로닷컴/신안신문편집국


어디서 누구를 통해서 얻어낸 정보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그 내용을 알리는데 꼭 박지원 자신이 나서야 했을까? 37년 전, 박지원이 KBS 방송을 통해 전두환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학살을 한 행위에 대해 영웅적 결단이었다고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접했던 당시의 광주시민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자와 유족들의 심정이 어떠했으리라는 걸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을까,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스스로 나서지 않았어야 했다.

 

다른 정치인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었다. 아마도 박지원에게는 내년 총선의 위기감 때문에 얼굴 알리기와 한 건을 올려야 한다는 긴박감에 다른 정치인에게 정보를 준다는 건 가당치도 않았겠지만, 37년 전, 박지원의 방송과 언론인터뷰 내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자와 유족들은 박지원의 이번 인터뷰를 보면서 피가 거꾸로 쏟아지는 아픔을 또 다시 경험했으리라 본다. 이런 뻔뻔한 박지원의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좋다. 분명히 옳은 행동이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이해를하기로 하자. 따라서 우리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바라보는 박지원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박지원에게 솔직한 심정을 묻는다. 다른 중요한 정치적 사안이 많은데도,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내용을 하필이면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밝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과연, 박지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따지고 진실을 파헤치는데 있어서 떳떳하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억을 되살려 주고자 반복과 반복을 더 한다.

 

1982년 가발장사 박지원사장은 5.18의 원흉인 전두환을 향해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며 극진한 칭송과 함께 스스로가 앞장서서 자랑스럽게 KBS 방송인터뷰를 하며, 한 치의 거리낌도 없이 전 국민에게 전두환을 찬양하는 찬가를 소리 높여 불렀었다.

 

그런데 37년이 지난 지금, 정치인 박지원은 전두환에게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며 가장 존경했다는 전두환을 향해 배신의 총구를 겨누며 역사를 다시 쓰고자 하고 있다.

 

40여년 전, 장사를 했던 장사꾼 박지원 사장의 눈에 비친 전두환은 이 나라를 위해 영웅적 결단을 한 존경스러운 대통령 전두환으로 보였는데, 40여년이 지난 정치인 박지원의 눈에는 전두환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학살을 한 원흉으로 보여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인간으로서는 뻔뻔함의 최 극치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박지원의원의 뻔뻔함을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필자나 또는 지역구 선거에서 패배한 낙선인들만의 하소연으로 끝나고 만다.
 

사실이 아니어서 그럴까. 아니면 박지원의 행위를 당연하게 받아 들여서 일까. 만약, 박지원이 아닌 그저 만만한 정치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우리나라의 매스컴과 수많은 언론매체는 왜 이 부분에 있어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문제제기를 하는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 언론과 매스컴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 존재감이 없는 필자나 선거에서 떨어진 힘없는 낙선자들의 호소는 그저 멀어져가는 메아리일 뿐인 것이다. 존재감이 없다보니 아무리 떠들어대도 관심을 갖지 않을뿐더러 다른 이슈에 묻혀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느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박지원의 기회주의적이고 부도덕했던 지난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거나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까.

 

바로 정치공식이다. 정치인은 정치인이 상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정치9단이라 이름 지어진 박지원을 상대하려면, 그에 걸 맞는 힘 있고 강직한 정치인이 용감하게 나서주어야 한다. 그런데 박지원을 상대할 힘 있는 정치인이 나서지를 않고 있다.

 

왜, 힘 있고 강직한 정치인들이 나서지를 못할까? 이유는 박지원과의 싸움을 기피하기에 그렇다. 무엇이 두렵고 무서워서 그럴까? 필자만의 생각이다.

 

첫째, 능력자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가 타국에서 가발장사를 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함과 정권을 잡아 최고의 권력을 쥐어 본 권력자이고, 검찰조사와 구속수감 그리고 재판으로 인한 내공이 쌓여 있어서, 쉽게 싸움을 걸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다.

 

둘째, 정보통이라는 것이다. 정치권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한 능력자로서 정보정치의 귀재라는 것이다. 괜히 잘못 건들어서 혹시나, 지난 시절에 묻혀 있던 약점을 들고 나와서 정치적인 역공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셋째, 능구렁이라는 것이다. 뻔뻔함과 순간적인 변화에 능하고 상황에 따라 눈도 깜빡 않고 오리발 내미는 전법에 속수무책인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사실도 전혀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뱀이 담벼락 넘어가듯 두리 뭉실 흘려보내는 전법에, 그 어느 누구도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나서주어야 한다. 다른 것도 아닌 전두환 군사정권의 정권유지의 희생양이 되어, 아무 이유 없이 목숨을 잃은 수많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위해서도 그렇고, 감히 민주화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총칼을 앞세워 무고한 시민을 죽인 전두환을 칭송하며 우러러 받들었던 당사자가 지금은 민주화운동의 최선두에 나선 것처럼 행세를 하고 있는, 이런 비인간적인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큰 틀인 자유민주주의를 이루는데 초석이 된 광주시민들의 희생이 뒤따른 역사에 남을 고결한 민중항쟁이다. 그런데 그 고결함에 얼룩을 묻히고 더럽히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 그리고 두 번 다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정치에 악용하는 염치없는 정치인이 나서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박지원에게 다시 묻는다. 지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했던 1980년 5월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그 당시 전두환의 살인적인 탄압과 학살행위에 대한 평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그 당시 방송과 언론인터뷰의 내용은 진심이었는가.

 

아니면 권력자의 편에 서서 권력에 기생하기 위한 아부였는가. 그리고 지금은 개과천선한 것처럼 연극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고, 지금 전두환에게 5.18의 진실을 추궁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요즘 5.18의 원흉이라며 전두환을 향한 독 오른 목소리는 누구를 위한 목소리이고, 5.18 광주민주화 영령들을 향해 고개 숙이고 흘리는 그 눈물은 반성의 눈물인가.

 

아니면 이희호 여사님의 운명을 목도한 후, 첫 심정을 페이스 북에 자랑스럽게 올린 죽은 자만 불쌍했고, 배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잠자러 갔었던 심정으로 카메라 앞에서만 흘린, 아직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그 눈물과 동일한 눈물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솔직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없이 지금 보이고 있는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정치적 행위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고, 아직도 한 맺힌 원한을 품고 망월동 묘지에서 떠돌고 있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의 영령에 대한 큰 죄악이 된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또한, 이 글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의 진심이 담긴 사과와 그에 합당한 범국민적 처벌과 전두환의 살인적 행위를 대신 실행했던 전두환 일행들과 그 살인행위를 칭송하고 환호했던 반민주적인 정치인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서, 역사적 단죄와 정치적 단죄를 기대하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의 마음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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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8 [23:10]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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