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5.31지방선거와 관련해 위장전입 한 혐의가 있는 200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위장전입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정 선거구에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전입한 혐의가 있는 신안군 관내 전입자 58명을 포함해 총 200명을 적발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전 180일부터 투표를 목적으로  위장전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3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전남도 선관위는 10.25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위장전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당, 후보자 등 선거사무 관계자에게 위장전입, 허위 부재자신고 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방침을 안내하고 장애인보호시설, 요양소 등  허위  부재자신고 또는 대리투표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읍.면사무소와 협조해 특별한 사유 없이 전입자수가 증가하거나, 동일 세대, 번지에 다수의 전입자가 있는 등 위장전입 혐의가 있는 경우 즉시 조사해 조치토록 해당 선관위에 특별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