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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행열차는 삼학도에 처박혀...
개장한지 불과 6개월도 안돼서 영업 중지, 포차에 참여한 11명 사업주들 보상 한푼도 못받아
조국일 편집위원장

 

 

목포 남행열차는 삼학도에 처박혀...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인 남행열차 포차 중단으로
수년간 생업을 찾지 못하고 빚더미가 된 어느 시민의 절규

개장한지 불과 6개월도 안돼서 영업 중지, 포차에 참여한 11명 사업주들  보상 한푼도 못받아

 

 

지난 2016년 10월에 목포시는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와 관광활성화 유치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목포 중앙식료시장 입구에 ‘남행열차 포차’를 개장해 운영했다.

 

▲ 목포지역 전통시장- 사진은 이 기사와 무관함.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국비와 시비 3억 5천만 원이 투입된 ‘남행열차 포차’는 1914년에 개통한 호남선 남행열차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명품 포장마차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고, 포차 개장 당시에는 목포의 유명한 관광코스로 자리 잡는 듯했다.

 

당시 선발된 11명의 주민들은 2016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목포시청으로부터 포차 운영과 요리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기존의 생업을 접고 목포시청만 믿고 포차에 뛰어든 사람들이었다.

 

개장부터 다양한 요리와 저렴한 가격으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찾는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의 반발과 민원 때문에 오픈한지 6개월 만에 ‘남행열차 포차’는 영업이 중단되고 철거되어버렸다.

 

당시 포차사업에 뛰어든 창업자들은 포차 가게가 목포시 도로를 점유하고 있어서 ‘행정재산사용료’ 라는 명목으로 도로 사용료를 목포시청에 납부했으며, 임대료, 전기세, 수도세 등 모든 세금과 사용료를 다 납부했다고 한다.

 

또한 포차를 운영에 필요한 시설비품 등을 구입하려고 수천만 원의 대출 등을 받았다고 한다.

 

개장한지 불과 6개월도 안돼서 영업이 중지되고 지금까지 2년 동안 포차에 참여한 11명의 시민들은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향후 재개장 등에 대한 확답도 받지 못한 채 뿔뿔이 흩어져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서 목포시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시재생사업이 결국 세금만 날리고 남행열차 포차는 삼학도에 처박아 놓은 상태라고 하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믿고 사업에 동참한 시민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국비 50%, 지방비 50%, 총 200억 규모의 1차 목포도시재생사업이 끝났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다는 여론이 높다.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아닌 목포시청 공무원 집단이 주축이 된 듯한 사업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수십억 원의 세금이 투입된 목원동 마인계터 부근 주차장 부지 매입과 토목건설, 십억원이 투입된 만인센터 건물 신축 등이 모두 다 목포시청의 재산으로 귀속되고,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나 지원은 극히 미미했다는 여론이다.

 

여기에 ‘행정재산사용료’라는 명분으로 도시재생자금으로 만든 건물에 까페를 만들어 목포시청의 재산으로 해놓고 월세를 받아가는 목포시청의 행정 또한 문제이다.

 

때문에 국민의 세금으로 지자체 재산을 불리는 것이 과연 온당한 행정인지 의구심으로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특혜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목포시청이 공정한 사용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수익성이 전무한 곳에 임대료를 부과하는 지방행정이 정부의 예산이 투입된 정책에 맞는 지 검토해 볼 일이고, 만에 하나라도 상식에 어긋나는 행정을 했다면 반드시 비난을 받을 것이다.

 

2년 전 남행열차 포차를 운영했던 11명의 주민들은 목포시청에서 하라는 대로 수백만 원의 자비를 들여서 시장 상인들과의 마찰을 피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봉사활동과 자선사업 등을 병행했으나 나중에 민원이 발생하자 슬그머니 목포시청은 뒷전으로 빠지고 나몰라 했다는 것이니, 결국 재주는 시민이 부리고 돈은 목포시청이 챙기는 행태가 지금까지도 계속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최근에 남행열차 포차의 재기를 김종식 목포시장이 검토해 볼 것이라고 했다 하니 향후 어떻게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볼 일이다.

 

도시재생의 활성화를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제작된 목포발 남행열차 포차는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삼학도 어느 야적장에서 먼지투성이로 처박혀있다.

 

국민의 세금이 먼지처럼 사라지고, 목포시청을 믿고 대출금까지 날렸어도 어느 누구하나 따지지 못하는 이 비겁한 현실이 억울하다는 전직 남행열차 포차 운영자 김모씨의 한숨에 목포시청 공무원들은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 진중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NTV/신안신문/폭로닷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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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1 [14:56]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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