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회의원, 수확기 비축 미 공매...농민 공분만 사고 시장가격 안정화 조절 실패 시 역풍 맞을 수도

쌀값 상승을 막기위해 실시중인 수확기 벼 비축미 공매가 시장안정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데다  농민들 공분만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국회의원은 11월 15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수확기 정부 벼 공매 계획에 대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수확기 벼 비축미 공매가 자칫 하면 농민들의 공분만 사고 시장 안정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며 공매 시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 서삼석의원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정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하여 11월 22일자로 17년산 정부 비축 벼 173만 6,110포대(조곡 40kg) 5만톤(정곡) 공매 실시 계획을 공고함에 따라 농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연도별 평균 쌀값 현황을 보면 ‘13년도 175,094원(80kg, 정곡기준)이 ’16년도에는 139,716원, ‘17년도에는 134,922원으로 폭락했다가 금년산 쌀값은 11.5일 기준 193,696원으로 전년대비 27.5%, 평년 대비 24%로 상승하였다.

▲ 이개호 장관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이개호 장관은 답변을 통해 정부 벼 공매는 수확기임에도 쌀값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쌀값 안정과 자영업자와 일반 소비자를 위해 부득이 정부 미 공매를 실시키로 하였음을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평균 쌀값은 ‘13년도 대비 ‘16년도와 ’17년도에 전례가 없이 폭락(20.2%~ 22.9%)하였음에도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상승폭이 크다고 느낄 수 있지만 ‘13년도 수준으로 겨우 회복되었다 "고 강조하고 "다만 수확기임에도 쌀값이 계속 오르고 있음은 매우 드문 현상이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5만톤 공매로 시장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자칫 농정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고 지적하며 공매시기에 대한 정부의 면밀한 대책을 요구하였다.

한편 농민단체 등은  각 도별로 민주당사 앞 기자회견에 이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전남지역에서는 14일 농민들이 전남도당 위원장실을 점거하고 밥 한공기 300원 쟁취, 목표가격 24만원 보장, 수확기 정부의 쌀 방출 철회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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