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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무엇이 문제인가?
막대한 예산 들인 국제행사 너무 허술하게 진행, 생산 유발효과 과장됐다는 비판도 제기
조국일편집위원장

 

 

썰렁한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무엇이 문제인가?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의 일정으로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남도의 단일 국제문화예술 행사로는 최대의 금액인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번 행사는 전남문화관광재단에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을 신설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 수묵 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홈페이)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총감독은 전남 출신의 동덕여대 김상철 교수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수묵 작품의 훌륭함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국내 참여 작가 271명과 외국작가 15명이 선발되어 전시와 퍼포먼스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관람객 25만 명을 목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한 달 동안 유료 관람객 약 6만, 무료 관람객 약 7만 명이 방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행사의 수익이 되는 유료 관람객 수는 홈페이지나 기타 방법을 통해서 판매를 했으며,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전남도는 지난해 ‘2018년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경제적 예측 효과’에 대해서 한국문화연구원에게 용역을 의뢰하였다고 한다. 용역결과 이번 행사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1,000억에 이른다고 예측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41억, 소득유발효과 약 20억, 고용유발효과 714명이라는 예측 결과도 내놓았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면 남도정책문화연구원에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추가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남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번 국제행사의 과정 이 너무나 빈약하고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예상되는 효과가 과장되지 않았냐는 비판이 높다.

 

첫째는 막대한 예산을 가지고 진행된 행사가 예측한 결과와는 매우 다르게 지금까지 관람객의 수나 기타 경제효과가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남도는 다양한 홍보를 했으며, 지금까지 만족할 만한 충분한 관객이 찾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둘째는 평면미술을 위주로 진행된 전시나 포퍼먼스 같은 프로그램 등이 지역행사로는 적당할지는 모르지만 전남도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국제행사로는 매우 빈약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남 수묵예술의 뛰어남을 국제적으로 알려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중심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부족하고 이를 추진하는 전문 인원들이 적소에 배치되지 않아서 충분한 홍보효과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지역 행사와 별반 차이가 없이 목포와 진도의 몇몇 기존 공공 미술관에 평면미술이나 설치미술을 전시하고 외부 관람객들을 오라고 한다면 ‘국제행사 치고는 너무 빈약하지 않느냐’ 라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간의 축제행사와 큰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고, 투입 예산 대비 효과는 매우 적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전남의 수묵 예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알리며, 이를 관광효과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면, 미리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지역의 관광 산업과도 잘 연계해서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라는 관광의 기본 조건을 충족하는 풍부한 행사로 준비되었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투입예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불필요한 예산이 투입된 곳이 많아서 혈세가 낭비되었다는 지적이다. 결국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고, 외부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물론 행사가 다 끝나야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전라남도의 국제축제로 시작한 이번 수묵비엔날레가 혈세만 흥청망청 쓰고 끝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민간이 사업을 제안할 때 고용창출 효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수익성 등등을 따져가면서 제 아무리 가능성이 있는 좋은 사업이라도 이런저런 핑계로 묵살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히 있었다는 것과 비교한다면, 이번 국제축제는 전남도가 야심차게 기획한 사업이니 만큼 철저히 검증을 거쳐서 시작했어야 했다는 일부 도민들의 불만이 높은 듯하다.

 

지금이라도 전라남도는 국제행사의 위상에 걸맞게 철저한 관리감독과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막대한 혈세를 잘못 쓴 곳이 드러나고 그 결과가 형편없다면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도민들이 많다는 것을 전남도는 꼭 명심하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조언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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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일편집위원장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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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8 [14:51]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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