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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국립공원 해제하고 흑산공항 건설 허용하라!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 투쟁위원회-전남자치환경연대,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서 주장
홍철문.장유기자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하고 흑산공항 건설 허용하라!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 투쟁위원회-전남자치환경연대,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서 주장

 

전남 신안군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 투쟁위원회(위원장 최휘철/ 이하 투쟁위)는 17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흑산공항 건설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다도해상국립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투쟁선언문을 발표했다.

 

▲ 최휘철 투쟁위원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또한 중도 성향 시민사회단체인 전남자치환경연대(사무처장 윤종수)도 이날  환경부는 국립공원 구역해제하고흑산공항선 건설을 허용하라는 제하 성명을 발표하면서 동참했다.

 

투쟁위는 성명서에서 "흑산도에는 멸종위기 종 애기뿔소똥구리나 철새만 사는 것이 아니다. 멸종위기종인 토종 섬사람들도 산다. 그런데 이들 소똥구리와 철새들 때문에 1만 5천여 흑산군도 사람들의 숙원 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이 좌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는 소똥구리나 철새가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2000여개나 됐지만 지금은 470여개에 불과하다. 그 짧은 기간에 1500개 이상의 섬이 무인도가 돼버렸다. 1500개의 섬에서 토종 섬사람들이 멸종되어 버렸는데 이제 섬사람들도 멸종 위기종이 돼버렸다는 것.

 

흑산도는 현재 1년 평균 50일씩 여객선이 결항하고 60여일은 예정에도 없이 다니는 횟수가 줄어드는 여객선 때문에 강제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 흑산도를 비롯한 섬사람들은 오로지 배 밖에 이동 수단이 없다. 흑산도의 교통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소형 여객기가 뜰 수 있는 소형 공항뿐이다며 국립공원 구역 해제와 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투쟁위는 "멸종 위기 종 소똥구리와 칼새와 철새의 보호, 경제성 등을 이유로 흑산 공항을 반대 한다.  우리도 살고 자연도 사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럼에도 반대하는 측에서는 귀를 닫고 들으려고도 하지도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보다 국립공원 보호가 철저한 일본의 경우만 해도 섬 지역에 모두 105개의 공항이 있는데 그중 국립공원 내 섬 공항만도 6개나 된다"고 밝혔다.


흑산도 등이 포함된 다도해상국립공원은 지난 1981년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이 흑산 섬 주민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지정해버린  흑산 섬사람들은 국립공원이라는 이유로 이익보다는 규제와 차별을 더 많이 받고 살아오면서  참을 만큼 참았는데 이제 울릉도처럼 국립공원이 아닌 섬에서 살고 싶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군부독재정권 시대의 적폐인 흑산도 국립공원구역 지정의 해제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 투쟁하겠다. 군부독재 시대 적폐청산을 위해 싸우겠다" 면서 "환경부는 흑산도를 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 하고 당장 흑산도 공항 건설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 윤종수 전남자치환경연대 사무처장과(좌측)과 흑산도 주민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이 단체와 함께 중도성향 시민사회단체를 표방하고 있는 전남자치환경연대(이하 자치연대)는 성명을 통해 "안개와 풍랑 등으로 인해 여객선 결항 및 횟수 제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권 주민들의 생존권 확보 등을 위한 흑산공항 건설이 시급하다"며 국립공원 구역 해제를 촉구했다.


자치연대는 성명에서 "연간 100여일간 결항 등 운항 제한으로  마치 하늘이 내린 형벌인 천형(天刑)처럼  육지 나들이에 제한을 받고 뇌출혈 등  각종 사고시 응급처치가 지연돼  생명을 잃는 사례가 부지기수다"면서 "흑산권 주민의 생존권이 철새나 소똥구리보다 우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이는 사람이 죽고 사는 생존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치연대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나 일부 환경단체들은 주민의 생존권보다는 환경파괴에만 초점을 맞춰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 찾기에 급급하다"면서 "섬에 사는 부모형제가  위급상황에 처해 충분히 생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편이 열악해  결국 안타깝게 죽어나가야만 하는 비참한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는 등 대안없는 반대논리에 대해 비난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무조건적인 반대만이 아닌 환경파괴 최소화를 통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찾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등도에 5,600여억원을 들여  소형 공항이 건설중이다.인근 일본도 섬지역에 1백개가 넘는 공항이 있고  심지어 국립공원 내  섬지역에도 6개가 있다고 한다.
 
자치연대는 "흑산권을 족쇄처럼 묶고 있는 다도해상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 섬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구경거리로 전락해 마치 동물원 원숭이 취급받으며,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의 발로[發露]이다"며 국립공원 구역 해제를 거듭 촉구했다.

 

▲ 신안군의회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한편 지난 8일 신안군의회는 이종주 의원의  대표발의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해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981년도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일방적으로 지정하여 지금까지 37년 동안 사유재산권 침해는 물론 각종 규제와 통제를 받으며 불편한 생활을 해 오고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지구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이 해제돼야 한다는 취지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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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7 [16:21]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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