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천경배 신안군수 전략공천 철회하라!

재광신안향우회 도의회 브리핑룸서 성명서 발표, 재경향우회 등도 동참 예상

더불어민주당 전남 신안군수 공천을 두고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광신안향우회(재 광주)가 기자회견을 갖고 천경배 전략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천경배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재광신안향우회 전석호회장의 기자회견문 발표가 있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10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광신안향우회(회장 전석호)는 "6.13 지방선거를 불과 30여일 앞두고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신안군이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돼 신안군민들이 우롱을 당하고 무시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행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나라 민주화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안군수 후보에 대한 낙하산식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는 일로써 공천 학살은 신안군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민심을 외면하고 군민을 우습게 보는 이런 작태는 심히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 재광향우회 신안군수 낙하산 전략공천 철회 촉구 회견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또한 이들은 "신안군민들은 낙하산식의 공천 만행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전대미문의 대사건이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천경배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신안군수후보 전략공천은 철저히 민심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신안군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군민들이 전략공천을 강력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당 지지율만 믿고 강행하는 것은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군민들에게 공식사과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 면서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민심의 역풍을 맞는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재광신안향우회 기자회견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이번 성명서는  4-5만여명의 재광주 신안향우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없었으며, 향후 중앙당의 전략공천 철회여부와는 상관없이 재경 등 기타 향우회에서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석호 재광신안향우회을 비롯 김병우 수석부회장, 김호영 총괄사무총장과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전석호 재광신안향우회장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11일 당내 군수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박우량후보를 변경된 당규를 적용해 후보에서 제외시킨데 이어 4월 27일 온 국민의 시선이 남북 정상회담으로 몰린 상황에서 임흥빈, 박석배, 김승규후보를 탈락시키고 천경배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이에 박우량후보와 임흥빈후보가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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