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선관위, 신안군수 경선 허위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기자 등 검찰 고발

인터넷매체 N뉴스통신 '민주당,, 전략공천설에 목포.신안 지역여론 악화일로'  기사 통해 허위 여론조사 결과 공표해 검찰 고발조치

신안군수선거와 관련 허위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언론사와 해당기자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신안군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허위 결과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도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한지 10여일만에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이다.

▲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신안신문 편집국

지난 4월 19일 인터넷매체인 N뉴스통신에 '민주당,, 전략공천설에 목포.신안 지역여론 악화일로'라는 제하 기사가 실린데 이어 일부 입후보자와 지지자들은 이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들에게 고전했던 지난 10여년간의 신안군수 선거들을 거론하면서 민심을 외면한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 등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실렸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신안군수 선거 공천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컷오프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데다 발표전 사전에 외부로 공개될 수도 없는 신안군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지지도 수치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도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 기사에는 더민주당 전남도당이 신안군수 예비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최근 후보직을 박탈당한 박우량후보가 우위를 차지한데 이어 임흥빈후보와 박석배 후보가 뒤을 이었고,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는 당사자인 천경배후보는 두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지도 퍼센트 포인트를 공표했다.

통상 공표용 여론조사는 조사 의뢰자와 여론조사 기관, 날짜, 표본수, 지지도 등 조사내용, 표본오차 등을 공개해야 하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해 누구든지 접속해 그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컷오프 경선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측의 공식 발표가 없었는데 언론사측이 이를 인용 보도한 것인데 문제가 되자 이 언론사는 기사를 일부 수정 게시했다.

이 같은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했다고 하는  신안군수  경선 여론조사 적합도가 인터넷신문을 통해 공개되자 해당 선관위에 문의와 제보가 잇따르면서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경위와 사실 여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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