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고용위기지역 ‘지각신청’ 비난여론

조선산업 위기 속 목포시 고용 위기지역 신청안해...뒷북행정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예비후보, 박홍률시장은 선거운동보다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하라 권고

목포시가 ‘고용위기지역 지각신청’으로 언론에서 뭇매를 맞는 상황이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서남권은 경제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조선산업이 위기에 빠졌지만 목포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청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 박홍률 목포시장 신년기자간담회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목포시를 비롯한 박홍률 시장은 아무런 대답과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거.

전북 군산을 비롯한 6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대거 지정돼 총 ‘1,004’억원이라는 대형 예산이 편성돼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숨통이 튀었다.

그러나 한심스럽게도 목포시는 뒷북 행정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최근 언론에서 지난 10일 목포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청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뒤늦게 보냈지만, 고용노동부에서 ‘현재로서는 지정을 확답할 수 없다, 일단 현장실사를 통해 조사를 하고 이후 결과를 봐야 한다’고 밝혀 목포시의 고용위기지역 추가 선정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게다가 목포시의 입장을 보더라도 "정부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청을 유도할 줄 알았다"고 밝혀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야할 시정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목포시가 ‘고용위기지역’이란 제도 자체도 잘 파악하지 못해 벌어진 민선 6기 임기 말 ‘행정누수’란 지적과 함께 선거운동에 몰두한 결과란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목포시 인근의 조선업체가 밀집된 '대불산단'의 경우 지난 2016년 12월 현재 8,323명에서 1년 만에 5,594명으로 48.8% 급감하는 등 지속적인 조선업 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고용 위기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예비후보는 "다시는 늑장 행정으로 인한 ‘고용위기지역 지각신청’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선거운동보다는 본연의 업무인 내년 예산 확보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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