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피스팀, 목포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 염원 공연

‘브라질 바투카다’ 음악 다양한 북으로 연주,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합창‘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 화해, 상생이라는 사회운동에 신선한 자극

목포역에서 출발한 통일의 기차, 서울역을 지나 평양과 만주와 모스크바와 베를린까지

‘휴전을 넘어 화해로’, ‘종전을 넘어 평화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리자’, ‘평화하자 렛츠피스(Let’s peace)’라는 슬로건과 30여명의 청소년과 청년들로 이루어진 ‘레츠피스(다함께 평화)’ 팀이 24일 토요일 오후 목포역 광장에서 ‘브라질 바투카다’ 음악을 다양한 북으로 연주하고, 목포시민들을 위해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합창하였다.

▲ 목포역에서 열린 렛츠피스팀  공연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목포역 광장에서 약 두 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서울역을 국제역’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14세 청소년에서 24세 청년들로 이루어진 전국에서 모집된 사회운동 단체이다.

단원의 총괄 기획자인 김현아씨는 "1920년대 호남선의 종점인 목포발 기차가 서울역에 도착하여 서울역 플랫폼 13번 홈에 가서 파리행 기차표를 사면,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는 원산을 지나 두만강을 건너 블라디보스톡을 지나면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연결되었고, 그 기차는 모스크바를 지나고 바르샤바를 지나서 베를린에 닿았다"고 설명했다.

▲ 목포의눈물을 열창하고 있는 렛츠피스팀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그는 또한   "일제 강점기 여성운동가 ‘나혜석’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마라토너 ‘손기정’도 무용가 ‘최승희’도 이 열차를 타고 유럽으로 향했으며, 독립운동가 ‘여운형’도 ‘박헌영’도 이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넘나들면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고 강조하며,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를 정착하여 목포에서 만주와 유라시아를 거쳐 세계와 이어지는 통로와 희망을 위해 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행사 공연을 지켜본 한 목포시민은  "기성세대가 말하지 못한 것을 젊은이들이 목청껏 외치니 가슴이 후련하다.  빨리 한반도가 종전이 되고, 통일이 와서 목포역에서 베를린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날 목포역을 기점으로 시작된 레츠피스의 행사는 전국의 주요 역에서 계속 진행될 계획이며,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 화해, 상생이라는 사회운동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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