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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풍력발전소 찬반 여론 대립, 임자도를 가다!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앞두고 주민들 찬반여론 대립, 반대서명운동과 플래카드 게첨, 출향향우회 등도 가세... 찬성파 남동발전 등 현지견학 추진 등 주민간 골 깊어져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르포)풍력발전소 건립 찬반 여론 대립중인 임자도를 가다!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앞두고 주민들 찬반여론, 반대서명운동과 플래카드 게첨, 출향향우회 등도 가세... 찬성파  남동발전 등 현지견학 추진, 주민간 골 깊어져

 

 

 

 

(현장르포)

신안군 지도읍 점암 선착장에서 수도마을을 경유해  농협 철부도선을 이용한 뱃길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임자도.

 

전남 신안군 임자도는 1,800여세대 3,700여명(2013년 기준)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신안군 14개 읍면중 중규모의 유인도서이다.

 

▲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면을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가 한창이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678억원을 투입 지도읍 감정리 ~수도~임자 진리간 연도교 공사가 한창이다.

 

민어와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신안군 임자도에서 최근 해상 풍력발전소 설치와 관련 주민간 찬반여론이 대립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신재생 에너지 확충과 맞물려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 발전사업과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띄고 있으나 생태계 파괴, 전자파 등 유해 논란에 이어 농어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 임자풍력발전소 저지투쟁위원회(가칭)이 내건 풍력발전 반대 플래카드가 면사무소 인근 진리마을 도로에 게첨돼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특히 지역주민들에 국한된 논란에 그치지 않고 출향 향우회까지 동원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  서울삼두리향우회도 풍력발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삼두리마을에 내걸린 플래카드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임자도 진리 면사무소 인근 도로와 삼두리 마을 등지에선  향우회와 풍력발전저지투쟁위원회 등이 내걸은  풍력발전소 반대 구호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다.

 

신안군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임자면 삼두리 지선 해안에 한전 자회사인 남동발전과 LG서브원, SM E&C 등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초 남동발전 협력사로 알려진 SM E&C측이 마을 이장단회의시 참석해   주민동의서를 받은 이후  임자면 삼두리 마을 등지에서  마을회관 등을 찾아 사업설명회 성격의 주민모임을 개최했다.

▲ 임자도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임자 대광해수욕장 인근에서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당시 임자면 관내 마을이장 모임에 이은 주민 설명회에서 태양광발전사업과 풍력발전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회의에서 사업자측은 주민발전기금 조성 등에 대한 안을 제시했고 다수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임자면풍력발전소반대대책위(가칭/ 이하 대책위)는 이날 설명회는 주민들을 기만한 사업설명회였다면서 발전소 설치 결사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20일 이후 발족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위는 주정훈씨(70)와 김영복(70) 등이 주죽이 돼서 반대여론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 주정훈씨(맨좌측)와  마을주민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주정훈씨는
19일 면 관내 모 가든에서 2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가운데 열린 주민대책회의에서 "나는 반대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나 찬성하는 주민여론도 경청하고 있다. 신안군에서는 지도읍 태천리와 자은면, 비금도 등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됐고 임자면 등에서도 추진되고 있다"면서 "임자 삼두리 마을 한곳만의 일이 아니다. 전자파 위험이 있는 송전선로가 임자면을 관통한다. 전자파 등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해상풍력발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삼두리 마을 인근 김약식장 전경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그는 이어 "지난
10월 삼두리마을에서 사업자측이 동네잔치를 벌여놓고 소금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염전사업자들이 태양광발전사업 찬성여론을 동조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장단회의시  태양광발전사업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서명했으나  풍력발전사업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서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후진국에서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고 역설했다.

 

특히 주정훈씨는 "10여기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진 임자 삼두리  해상 풍력발전기중에서 삼두리마을 주민들을 위해 사업자측이 1기 정도에서 발생하는 연간 수억원의 이익금을 마을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한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마을앞 김양식장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고 저주파 발생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생태계도 파괴될 것이다"면서 "주민들은 생명권과 삶의 권리를 빼앗길 것이다. 또한 땅값도 하락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조차 없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마을주민 김영복씨가 삼두리 앞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고향을 떠난지
33년만에 귀농했다는 주민 김영복씨(70.삼두리)는" 지난 10월 초 삼두리 마을 이장이 남동발전 사업자측이 주민설명회를 한다며 방송을 해서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였을 때 술과 안주 등을 많이 차려주고 설명회 참가자 서명을 해준적은 있다.  이장단회의에서 태양광발전사업 동의서인 것으로 알고 일부 서명해줬으나 이것이 나중에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주민동의서로 둔갑, 변질된 것이다"면서 "풍력발전사업 민원과 관련 언론 매체에서 보도에서 알 수있듯이 수면장애와 이명, 어지러움 등 저주파 등의 피해 사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주민 이모씨는 "새우젓이 주산지인 임자도가 민어가 많이 나온다. 병어와 대파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삼두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지주식김은 맛이 좋아 전국최고로 평가받는다"면서 "인체에 해로운 저주파가 나오면 소비자가 외면할 것이다. 풍력발전소는 후손을 위해서라도 발도 붙여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풍력발전 반대 집회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마을 이장으로 임자면 모 사회단체장을 맡고 있는
A씨도 "풍력발전 반대 프랑카드를 면내 여러곳에 게시한 적 있으나 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면내에서 풍력발전소 설치를 찬성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은 편이다"며 상반된 면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여론과 달리 탈원전을 추구하는 정부방침에 따라 사실상 무공해에 가까운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찬성측 주민여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21일 임자면 내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립을 찬성하거나 중립적이지만 타 시군에 설치된 발전소를 둘러보고 찬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주민 등 50여명은 관광버스를 대절해 남동발전 본사와 풍력발전소가 설치된 현지를 12일간의 일정으로 견학키로 해 추이가 주목된다.

 

신안군에서는 SK E&S, 포스코에너지, 한화건설 등이 자은면과 도초면 등에서 평균 3~400MW급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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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0 [21:18]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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