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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대 공천헌금'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 징역 5년
공천헌금 3억 5,200만원 챙긴 혐의, 선거사무장 등 줄줄이 유죄...내년 재보궐선거 가능성
강윤옥기자

 

 

 

 비례대표 선정 관련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72)에게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지난 15일 서울고법 형사6(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의원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 구형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서삼석위원장과 박준영의원(중앙)/ 전남 지사 재직시 무안공항 방문 당시 서삼석무안군수가 동행하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전남 영암
.무안.신안군 지역구인 박준영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5) 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5,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준영의원측은 또 선거 과정에서 특정 홍보업체로부터 8천만원 상당의 홍보물품을 받았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는 3,400만원으로 지출 비용을 축소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법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6월에 추징금 31700만원을 선고했는데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27일 내려진다.

 

박의원측의 악재는 이 외에도 많은데 박의원 선거사무장과 사무원, 회계책임자 등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어 선고여부에 따라 당락이 좌우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4.13 총선 직후 서울남부지검 형사6(강정석 부장검사)는 선거운동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2)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송토론중인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 정의당 장문규후보(좌측부터)     ⓒ신안신문 편집국

이와 관련 올해 627일 서울고법 형사2(부장판사 이상주)는 박 의원의 선거사무원 최모(54)씨와 김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과 같이 기소된 선거사무장 박모(55)씨와 관련 항소심 재판부는 벌금 250만원과 추징금 565만원을 선고했다.

 

비록 선거사무장이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회계책임자 등이 각각 징역 2년에 벌금 300만원형으로 중형을 선고받았고, 정작 박준영의원 자신도 징역 5년형을 구형받아 다음달 항소심 선고 재판결과가 주목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배우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다음달 항소심선고를 앞두고 박준영의원이 낙마할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당내에서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공천에서 서삼석후보에게  탈락한 후 탈당하고  기독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이윤석 전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박준영의원에게 패한 바 있는 서삼석 민주당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장이 배수진을 치고 있는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80%대를 유지하고 있어 민주당 공천시  내년  재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박준영의원은 지난해 3월 중순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5)씨로 부터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 까지 수차례에 걸쳐 3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2014년 4월 총선 직후 기소된 것이다.

 

검찰은 박의원이 2015년 신민당 창당 이후 김민석대표의 원외민주당과의 합당 전후 과정에서 비례대표 배정 등과 관련 비리가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벌여왔었는데 박의원의 후원회장으로 전남에서 대형 호텔사업을 하는 신민당(가칭) 김모 사무국장과 비례대표 선정을 놓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3선 전남도지사를 마친 박의원은 20157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가칭 신민당을 창당했으며, 2016130일 박 전 지사의 신민당(가칭)과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정당 민주당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통합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김 전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고, 당명은 '민주당'으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곧바로 지난 3월 자신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이 선거구 개편에 따라 무안.신안 선거구에 편입되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입당해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박준영의원은 4만998표(41.7%)를 얻어   3만7816표(38.5%)를 획득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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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7 [08:27]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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