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등에 전남 요트시티 조성사업 재추진

목포·신안 등 후보지 거론…1천200억원 사업비 투입 10만㎡ 부지에 생산, 판매, 숙박, 레저 시설 갖춘 요트 산업 중심지 조성

▲ 신안군이 보유한 요트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지난 2009년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추진됐다가 무산된 전남 요트시티 조성사업이 재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신안군과 목포시 등 전남 서남해안에 '요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는데 전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시군 관계자 등과 함께 요트시티 추진 간담회를 하고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1천200억원의 사업비로 10만㎡ 부지에 생산, 판매, 숙박, 레저 시설을 갖춘 요트 산업 중심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신안군 압해도에 추진했으나 당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 이후  18개 관련 업체와 투자협약까지 이뤄졌으나 투자금 마련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해양 관광시대에 맞춰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 상품이 6월부터 본격 출시돼 호응이 크다.

다이아몬드 투어와 하의·신의도 해상 경유 천도천색 투어,  요트에서 1박 체험 '요트 스테이 상품' 출시

신안군은 압해도 바다정원을 경유하는 다이아몬드 투어와 하의·신의도 해상을 경유하는 천도천색 투어, 그리고 요트에서 1박을 체험하는 '요트 스테이 상품'을 출시됐다.

단거리 코스인 다이아몬드 투어는 오전, 오후 각 한차례, 장거리 코스인 천도천색 투어는 하루 한차례 운항하며 세일링 체험, 포토 타임, 음료·노래방, 선상 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요트스테이는 수많은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느린 속도의 세일 요트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카타마린 55피트급 요트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해상 유람, 파자마 파티, 선상 낚시, 영화감상, 웨딩 포토 등 가족, 연인, 각종 모임이 주 타깃인데  2016년 군이 신조한 카타마린(쌍동선) 55피트급 세일 요트로 정원 47명, 최고속력은 10노트 성능을 보유한 요트가 투입됐다.

전남도는 해양레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양산업 육성 차원에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인데 내년에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단순한 레저 시설에 그치지 않고 요트를 개발, 생산, 수리하는 시설을 마련하고 관광객은 머무르면서 즐길 수도 있는 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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