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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우 광고중단 사태, 박지원 개입 논란
요한이네 할인매장 광고주 임태성 목포시의원, 조상기후보 선관위 고발 파문
신안신문 편집국

 
▲ 목포 출신 가수 현진우     © 신안신문 편집국
박지원 국회의원후보가 가수 현진우씨에 대한 광고모델 중단을 요구했다는 논란과 관련 임태성 목포시의원이 조상기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4.13총선 목포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당 박지원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상기후보, 무소속 유선호후보 등이 맞붙고 있는 이 지역에서 선거 중반 상호 비난전과 고소 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박지원 후보가 목포 등지에서 ‘요한이네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임태성 목포시의원에게 할인매장 광고 모델 현진우씨가 더불어민주당 조상기 후보 측 선거운동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광고를 중단시켰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언론보도는 조상기 후보 측에서 4월 5일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배포된 보도자료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조상기 후보 지원 가수 현진우 출연광고 박지원 후보 전화 받은 뒤 광고 중단 파문이라는 제하 임태성의원이 ‘4월 4일 오후 6시경 현진우씨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 중단을 통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임태성의원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 임태성의원이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목포시의원 선거 후보시절 선거운동시 박지원의원이 임후보를 격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임태성의원 페이스북)     © 신안신문 편집국
임의원은 6일자 보도자료를 내고 "조상기 후보를 목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유포 및 낙선 목적 비방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으며, 추후 조상기 후보가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선거가 끝나더라도 검찰 고발 등 더욱 강력한 민형사상의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이날 자료에서 "4월 4일 오후 6시경 현진우씨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따라서 박지원 의원의 말을 운운하면서 광고를 중단한 사실도 없다. 광고는 이미 지난 토요일(4월 2일) 중단했으나 광고를 중단한다는 사실도 현진우씨에게 통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자신과 현진우씨와의 통화 내역, 그리고 광고 중단 시기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이 수사하면 사실로 밝혀 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상기 후보 측이 있지도 않은 사실로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음은 물론 자신의 사업체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 박지원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사전투표을 독려하고 있는 임태성의원(임태성의원 페이스북)     © 신안신문 편집국
이에 임의원은 "박지원 후보를 비방하고 있는 조상기 후보 측에 누가 이러한 내용을 작성해서 배포했는지 언론 및 목포 시민에게 소상하게 밝히고 허위 내용이 보도 공표된 데에 대해 목포 시민은 물론 본인과 박지원 후보에게 공개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임태성의원은 6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지원의원과는 국회의원 선거 운동기간이라 자주 통화하고 필요시 만날때도 많다. 박의원이 나에게 현진우씨에 대한 광고중단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임의원은" 지난 목포시의원 선거시 저를 도왔던 지지자들이 조상기후보를 돕고 있는 현진우씨가 요한이네 할인매장 광고에 출연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임의원이 기호 2번 지지자(더불어민주당)인지 기호 3번지지자(국민의당)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많아 결국 광고를 중단한 것이지 박의원이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5일자 더불어민주당 조상기후보측의 보도자료에서 촉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상기후보는 지난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요한이네’ 광고주는 4일 오후 6시쯤 현진우씨에게 광고중단을 통보하면서 “박지원 후보가 아침 7시에 전화를 해왔다. 박 후보가 ‘가수가 무슨 정치를 안다고 나를 비판하고 다닌다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오늘부로 CF를 다 내리겠다”고 밝혀, 광고중단이 박지원 후보의 압박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면서 파문을 예고했다.

보도자료에서 조상기후보측은 "임태성의원에게 현진우씨가 꼭 광고를 중단해야만 하는냐고 묻자, 임의원은 “앞으로 CF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 박지원 후보는 문광부장관 출신이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현진우씨가 방송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며 광고중단이 정치적인 이유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광고주인 임씨는 현재 목포시의원으로 박지원후보 측근으로 지난 1월 박지원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뒤 무소속으로 있다가 3월초 박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반면 가수 현진우씨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조상기후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돼 조 후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노래 빈손과 쿵짝인생을 힛트시킨 가수 현진우씨는 16년째 ‘요한이네 할인매장’ 광고를 해오고 있으며, 이 광고는 공중파TV와 케이블TV, 라디오 등에 1주일에 2백여회씩 방영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가수 현진우씨는 8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친구인 임태성의원이 운영하는 할인매장  사업장에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광고중단 사태와 별개로  현재 임의원과 우정전선에 이상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안  출신인 가수 현진우씨와  생활용품 할인매장 광고주 임의원은 고교시절부터 두터운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목포시의원 선거에서 가수 현진우씨가 광고주 임씨 당선을 위해 전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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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08 [13:10]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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