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교육지원청은 올해 교육 목표를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육성’을 비전으로 ‘1004들의 꿈․창의․실력’을 다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상옥)은 1일 관내 교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안교육 2013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안교육발전 5개년 계획(신안교육비전 2016)에서 밝힌‘해양․스마트교육’란 밑그림 위에 올 한 해 이를 구체화하는 특색 있고 다양한 사업들을 조목조목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 신안교육지원청의  2013년 신안교육 역점 방향을 「신안교육 2013」에서 밝힌 4개의 역점사업과 2개의 특색사업을 통해 알아본다.<편집자주>

 

역점사업 1. 신안의 얼 계승 교육

고 김대중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계승하고, 장산들노래, 비금뜀뛰기강강술래 등 신안의 전통문화 특성화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선정, 특색있게 전개함으로써 소중한 신안의 얼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 고장에 살면서도 이웃섬 방문이 어려운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여,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웃섬 나들이’우리고장 문화체험 활동을 올해에는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한 1박 2일 홈스테이 등으로 더욱 활성화하고 확대해 나간다.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원을 활용한‘김환기 화백 계승 찾아가는 테마미술교육’, ‘제2의 이세돌을 꿈꾸는 바둑캠프’ 등도 ‘이웃섬 나들이’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역점사업2. ‘신안 학력 UP!' 시스템 운영

신안교육지원청은 작년 불리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실력 신안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초등학교 입문기부터 기초학습 조기진단 체제를 마련하여 초․중 32개교 중 30개교에서 부진학생 ZERO화를 실현하는 한편, 학교단위‘신안학습클리닉센터’ 운영 지원을 강화하여 비학습 요소 심리 분석을 통한 개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적용을 일상화하고, 6학년 담임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한 학력신장 인센티브 부여 및 체계적인 ‘학습장 바르게 쓰기’ 지도를 병행함으로써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는 이와 더불어 전 교사 연 2회 이상 수업공개를 정례화, 신규․저경력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컨설팅장학 강화, 교무행정사 추가 배치 및 전 학교 ‘교무행정전담팀’구성․운영으로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는 풍토 조성에 주력한다.

 

역점사업3. 1004들이 행복한 섬드리학교 가꾸기

또한 대학주도(목포대)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기부를 더욱 활성화하여 학교별 특성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에 신안 교육가족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한다.

특히 신안원격교육시스템을 활용하여 본교와 분교장 간, 또는 소규모 학교 간 협동교육을 지원하고 무지개학교, 연중돌봄학교, 전원학교 등 학교교육을 특성화․다양화하여 작지만 강하고 행복한 농어촌학교를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간다.

 

역점사업4. 배려와 감동의 교육행정 서비스

올해에도 조무원 미배치 분교장 및 폐지학교에 대한 ‘섬학교 품앗이 활동’과 도서지역 학교 교직원의 불편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감동나르미’, ‘우리학교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의 신안만의 독특한 시책을 통하여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시설 구축을 위해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고, 교육지원청 장학선을 활용하여 학교 운영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일괄 구입·배부함으로써 낙도 근무 교직원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현장 지원중심 행정은 지역사회의 교육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특색사업1. 섬드림(Dream) 스마트교육을 통한 맞춤형 도서교육

신안교육지원청은 2004년부터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수성과 열악한 교육·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수업결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지향하는 신안원격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복식학급의 단식화 수업, 본·분교장간 협동교육, 원격연수 및 화상회의, 사이버행사, 영재교육 등 이를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하여 왔으며 연구학교 운영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 개선과 일반화를 모색하여 왔다.

올해에는 교육방법의 다양화에 발맞추어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향후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확산·공유하여 전남 교육 발전은 물론 농어촌 지역 온라인 학습과 스마트교육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한다.

 

특색사업2. 꿈․창의․실력 신안을 지향한 ‘도전 5품인증교육’

5품제는 지자체의 협력으로 컴퓨터, 한자 등의 국가공인자격 취득을 지원함으로써 기초․기본학력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호응으로 알차게 운영되어 왔다.

앞으로도 ‘나의 꿈 가꾸기’ 활동과 연계하여 컴퓨터, 한자, 영어, 독서, 악기연주 등 5품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특색있게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의 적응 능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 한다.

  

  비금․도초 지역 거점학교 육성

  - 선택과 집중으로 농어촌 중․고교 경쟁력을 강화하다 -

 

신안교육지원청은 학생수 감소에 따라 소규모화 된 농어촌 중·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2014학년도부터 새로이 적용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기숙형공립중학교를 설립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0월 30일, 거점고등학교 육성 통․폐합 신청서를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하였다.

기숙형공립중학교(2015.3.1.개교예정)는 비금중으로, 거점고등학교(2014.3.1.개교예정)는 도초고로 하는 이번 거점학교 육성안은 2011년 11월 거점학교 육성 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협의회 개최, 재배치 찬반 논의, 주민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다. 지난 12월에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학교운영의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진학교인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비금‧도초지역 거점 중‧고교 육성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도초고에 150억, 기숙형공립중학교인 비금중에 255억, 총 405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문상옥교육장은 “거점학교 육성으로 우리 지역의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신안 학생들이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며,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비금․도초지역 거점학교가 우리 지역의 중심학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 예견했다.

  

 
흑산중, 지명중, 압해중 “잔디운동장” 유치

- 2013년 완공 예정 -

 
신안교육지원청 문상옥 교육장은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흑산중 등 3개교에 잔디운동장을 일괄 유치,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었다.

해당 지역의 숙업사업이기도 한 잔디운동장 구축은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잔디운동장 구축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체육활동,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 주민의 체력증진 및 여가활동은 물론, 명실공히 학교가 지역 평생학습센터으로서의 역할을 확대,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압해고 2013년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로 개편

- 해양 입국 미래 열어 -

 
압해고등학교(교장 김양수)가 2013년 신안해양고등학교로 개편되어 올해 전국단위 신입생(자영수산과 2학급, 정원 52명)을 모집하였다.

이로써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우리 지역의 미래와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여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신안해양과학고는 앞으로 ‘해양 입국’을 비전으로 바다가 우리의 미래임을 차분하게 입증해 갈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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