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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의 포구이야기 - 신안 가거도 포구
아름다운 숲대회 '생명상' 영예…선사시대부터 사람 살았던 섬
김 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가거도 가는 길은 늘 걱정이다.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길도 아니다. 하늘이 열어주어야 가는 길이다. 배를 타도 걱정은 떨칠 수 없다. 편안하게 섬에 들어가면 나올 때도 행운이 따를까 불안감이 앞서고, 고생을 했다면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다.



 혹자들은 가거도를 ‘멀미도’라 부른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흑산도까지 가는 것도 험한데, 거기서 두 시간 반은 족히 달려야 닿는 섬이다. 그곳을 두고 가히 사람이 살만 한 곳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인구라고 해야 500명 남짓이다. 한때 1500여 명이 살았다니 놀랍고 신기하다. 기상특보라도 내리면 섬사람보다 많은 중국 선원들을 태운 배가 시꺼멓게 피항하는 섬이다.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허튼소리가 아닐 성 싶다. 신라시대에는 당나라를 오가던 무역선이 가거도를 중간 기항지로 삼았었다. 가거도등대 밑에서 조개무지와 돌도끼 등이 발견되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흔적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섬

 가거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가도(可佳島), 《여지도서》에는 가가도(佳嘉島), 《해동지도》엔 가가도(家假島)라 표기했다. ‘가히 살만한 섬’이라는 가거도(可居島)라 부른 것은 1896년이라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흑산도보다 작은 섬이라 해서 소흑산도라 부르기도 했다. 그래서 1907년 세운 가거도등대의 정식명칭은 ‘소흑산도항로표지관리소’다. 가거도항도 소흑산항이라 부르기도 했다.

 가거도에는 대리, 항리, 대풍리 등 세 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가장 큰 대리에 출장소와 보건소 등 행정기관이 들어서 있다. 1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반면에 항리와 대풍리에는 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항리까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하지만 대풍리에는 찻길이 없다. 걸어서 가거나 배를 이용해야 한다. 비용도 목포에서 오는 뱃삯의 수십 배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않다. 그렇지 않으면 서너 시간은 걸어야 한다.

 가거도항은 1979년 공사를 시작하여 30년 만인 2008년 준공되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두 차례의 대형 태풍으로 방파제가 파손되거나 유실되었다. 그만큼 어려운 공사였다. 최근 곤파스(2010), 무이파(2011), 볼라벤(2012) 등 대형 태풍으로 60여 톤의 테트라포트와 100톤에 달하는 큐브블록이 유실되었다. 특히 테트라포트는 방조제를 넘어 마을 앞 물양장까지 날아들기도 했다. 전라남도에서는 초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복구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대회 ‘생명상’ 영예

 가거도는 아주 먼 섬이다. 서남단 끝에 위치한 국토의 가장자리에 있는 ‘갓섬’이다. 그래서 가거도라 하지는 않았을까. 시인 조태일은 가거도가 “있는지조차 / 없는지조차 모르는 섬’이라 했다. 그렇지만 무지렁이들은 ‘가고, 보이니까 가고, 보이니까 또 가서 / 마침내 살맛나는 곳”이라고 했다.


▶가는 길이 힘들어도 섬에 들면 그 괴로움은 까맣게 잊는다.

 배가 도착하면 첫 관문에서 용왕의 아들이 수도 중 선녀들과 방탕한 생활을 하다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 돌이 되었다는 회룡산(282m)과 가거도항,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객이나 여행객들은 회룡산 정상 선녀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최고의 절경으로 꼽는다.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녀   © 편집국
내가 꼽는 가거도의 절경은 미역을 뜯기 위해 테왁과 망사리를 들고 바다에 몸을 던지는 해녀의 모습이다. 후박나무가 아이들 학교 밑천이었다면 미역은 목숨줄이었다. 거친 파도를 견디며 자란 미역은 꼭 가거도 사람들을 닮았다.

 가거도의 최고봉은 독실산(639m)이다. 돌산이다. 전라도에서는 돌은 ‘독’이라 한다. 독이 실하지 않고 어떻게 수천 년을 망망대해 거친 파도에서 섬으로 남아 있겠는가. 신안군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일 년 중 안개에 쌓여 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후박나무가 잘 자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숲 속으로 들어가면 원시림 그대로이다. 돌산 위에 정원이라, 신이 만들어 놓은 석부작과 같다.

 가거도가 201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결코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바다와 만나 미역, 우럭, 불볼락, 조기, 멸치 등 갖가지 바닷고기와 해초를 가져다 주었다. 뭍에는 후박나무와 상황버섯과 갖은 약초를 품었다. 산이 높고 깊어 식수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가히 사람이 살만 하다고 했던 모양이다. 
/김 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정리 노령신문 조기석 기자(011-742-1634)
기사제공=노령신문http://www.rorynews.com/sub_read.html?uid=4205&section=sc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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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21 [06:23]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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