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하의면 해상교통 불편 개선 간담회     © 폭로닷컴

 
하의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개선요구가 거세지자 신안군은 하의면교통불편추진위원회 주민들과 조양운수, 해양경찰, 항만청 관계자를 초청해 ‘하의면 교통불편개선 간담회’를 12일 열었다.

조양운수는 주민들의 요구사항 중 점차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선사측은 주민들의 선박운항시간의 비효율성에 대한 개선요구에 대해 하의도 주민들 대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야간운항시간을 피해준다면 검토한 후 변경하겠다고 했다.

쾌속선고장으로 결항시 대체선박(차도선)에 대한 요구에는 다른 기항지를 가는 차도선은 하의도를 들릴 때 다른 기항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예비선으로 소유한 조양페리3호(3시간 소요)로 밖에 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객운임비 인하에 대해서는 경영수지상 어렵다고 밝혔다. 철부도선 선박 노후화 및 비위생적 환경 등에 대한 개선요구에 대해 위생적환경에 더욱 신경을 쓰고 추석이후 선박검사기관에 의뢰해 선박을 검사한 후 조치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고객만족도 조사요구에 대해서 항만청은 고객만족도조사는 국토해양부 소관으로 2년 주기로 이루어지며 2013년도에 실시 예정이라고 했다.
 
조양운수 관계자는 “지금 소유한 쾌속선 엔젤호로는 증편이 어려워 더 빠르고 큰 배를 알아 보고 있다”며 “6개월 안에 배를 구해 기항지를 늘려 수송수요를 맞추면 하루에 2번 다니던 쾌속선을 세 번까지도 운항할 수 있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군에서 군재정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니만큼 섬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후선대책과 신조선 융자에 대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사측에서는 소소한 주민들의 불편·불만을 해소·소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안군 박우량 군수,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이영길 해무계장, 목포해양경찰서 이성호 해상교통계장, (주)조양운수 이영규 대표, 하의면교통불편추진위원회 천영철 위원장, 신안군 도서개발과장, 교통행정담당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다.
 
하의도 주민은 선박운항시간의 비효율성에 대한 개선요구(시간조정), 선박(쾌속선) 고장으로 결항 시 대체선박(차도선)에 대한 요구, 타 지역에 비해 여객운임비가 과도해 운항보조금을 받는 주민 외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과 왕래저하 등 많은 폐단을 불러일으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철부도선 선박 노후화 및 비위생적 환경 등에 대한 개선요구, 해운법 제9조1항에 의거 선박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요구 등 5가지를 요구사항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