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가 있는 거제시와 영암군이 발암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학공장이 밀집해 있는 여수시도 발암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소가 많은 거제에서 페인트 도료로 사용되는 에틸벤젠 등 발암물질 배출량이 단위면적(㎢)당 745t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 국내 최대 신안 조선단지가 SPC설립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사진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진수한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     ©신안신문

영암군도 배출량이 328t으로, 전국에서 6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여수시의 경우 배출량이 206t으로 전국 1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매년 화학물질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의 배출량을 발표하는데 시·군·구별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조사에서 전국 2985개 사업장이 포함됐으며, 전국 112개 자치단체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도별 발암물질 배출량에서 전남은 울산, 광주, 충북, 대구에 이어 6번째를 기록했다.

발암물질 배출량은 전국에서 오창과 오송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충북 청원군(1664t)이 가장 많았으며, 단위면적 당 발암물질 배출량은 울산 동구(1만282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불산업단지내 조선블럭공장이 많은 영암군도 이에 포함돼 있다.

지역별 발암물질 총 배출량 순위는 충북 청원군(1664t), 거제시(745t), 충북 청주시(640t), 울산 동구(459t), 경북 구미시(337t), 전남 영암군(328t), 울산 남구(263t), 광주 광산구(255t), 진해구(210t), 전남 여수시(206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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