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를 단속하던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주민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무안군수 보궐선거와 관련 지난 27일 저녁 8시경 무안군 해제면 소재  모 식당에서 특정 후보자가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무안군 선관위 소속 선거부정감시단 4명이 폭행과 폭언을 당해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안군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식당에서 C모씨등 3명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단속활동을 수행하던 선거부정감시단 4명에게 단속 장비인 캠코더를 빼앗아 훼손하고, 폭행을 휘두르는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조치했다.

선관위는 공무수행중인 단속요원에게 폭언과 폭행하는 등 단속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각 후보자에게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선관위는 이번 사건은 공직선거법 244조에 해당,(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등에 대한 폭행·교란죄) 소요·교란하거나, 투표용지·투표지·투표보조용구·전산조직등 선거관리 및 단속사무와 관련한 시설·설비·장비·서류·인장 또는 선거인명부(부재자신고인명부를 포함한다)를 은닉·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자는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무안군수 보궐선거는 민주통합당 김철주후보와 통합진보당 김호산후보, 무소속 양승일후보, 무소속 진상열후보간 4파전이다.
/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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