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전3권), 웅진주니어
▲ 자산어보의 고장! 흑산도 진리에 위치한 흑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모습
© 신안신문사 사진협조 : 신안문화원
| | 신안문화원(원장 이현조)이 주최하고 신안군청(군수 박우량),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문상옥) 후원으로 지난 10월 10일부터 4일간 최근 완간된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전3권, 웅진주니어) 의 저자 김해등(신안군 비금출신) 선생이 신안도서지역 초등학생들을 직접 방문해 섬마을 학생들과 ‘자산어보 이야기’를 나눴다.
▲ 자산어보의 마을인 흑산도 사리! 흑산초등학교 서분교에서 자산어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김기백 사진협조 : 신안문화원
| |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가 섬 지역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과정을 잘 나타낸 재미있고, 수준 높은 창작동화로 평가 받고 있다.
▲ 흑산도 본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 가는 대둔도권 수리 흑산초등학교 동분교 학생들과 만남 © 김기백 사진협조 : 신안문화원
| | 책 속에 표현된 신안군의 아름답고 생물종다양성이 뛰어난 자연과 생태환경은 놀라움을 가져다 주고, 그 환경에 적응해 살아온 지역주민들의 경험과 토착지식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 흑산초등학교 동분교(흑산면 수리 )에서 학생들과 자산어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김기백 사진협조 : 신안문화원 | | 문학인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학생들이 우리지역 출신 유명작가를 만나 교류하고, 저자 사인의 도서를 선물 받으면서 생태적 감수성과 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는 여론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의 독서감상문과 강연소감문은 별도로 접수해「신안문화」22호(2012.1발간예정)에 게재할 예정이다.
▲ 자산어보 이야기를 나눈 후 신안 흑산초등학생들에게 사인회를 하고 있는 모습
©김기백 사진협조 : 신안문화원
| | 김해등 작가가 들려 주는 자산어보 이야기는 지역 출신 작가와 교류하면서 생태적 감수성과 문학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계의 보고인 신안 섬에 적응되어 발전된 토착지식을 배우기도 하고 섬과 바다, 갯벌생물의 다양성을 배우는가 하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체득한다는 점이다. 동화를 집필하고 있는 김해등(비금면 출생) 작가가 직접 아이들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여러 가지 해석과 상상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어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문화행사을 담당한 신안문화원 김경완 사무국장에 따르면 신안군의 1004개 섬이 지니고 있는 독특하고 가치 있는 역사, 문화, 생태학적인 감수성을 함께 나누며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지역인물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잉태하는데 크나 큰 문화향기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해등 작가
사진협조 :신안문화원© 김기백
| | 한편 김해등 작가는 신안군 비금도 출신으로 ‘제1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신인부문 특별상’을 받아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를 펴냈고, ‘제6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부문’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오마이뉴스』(인터넷 뉴스) 기자로 활동하며 ‘2002년 최우수 기자상’을 받았고, 『새품과 짝코』로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을 수상한바 있다
| ▲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전3권), 웅진주니어 © 김기백 | |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는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내용에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역사 창작동화이다.
전체적인 큰 흐름은 역사적 사실을 따르되, 작가의 해석과 추측을 통해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자산어보〉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자칫 아이들이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혼돈을 느낄 수 있어 작품 마지막에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부록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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