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도 갯벌에 사는 짱뚱어   © 신안신문사

▲ 알락꼬리마도요     © 편집국

신안군 증도갯벌이 다음달 1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다.

 신안 증도갯벌의 등록으로 우리나라는 모두 5개의 갯벌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내륙 습지를 포함해 국내 람사르 습지의 총 면적은 종전 14만 5.309㎢에서 17만 6.609㎢로 늘어난다.

▲ 증도 갯벌에서 갖는 생태체험 행사     ©인터넷신안신문

 국토부와 신안군에 따르면 면적 31.3㎢인 신안 증도갯벌에는 게, 갯지렁이, 조개, 고둥 등 다양하고 풍부한 저서생물(바다 바닥이나 퇴적물 위에 서식하는 생물)이 살고 있으며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가창오리, 알락꼬리마도요가 자주 출현한다.

   이들 물새의 휴식처로 이용되는 증도갯벌 주변 염전지역에는 퉁퉁마디와 칠면초가, 우전리 해수욕장 주변 사구에는 퉁보리사초와 순비기나무 등이 서식한다.

▲ 게르마늄이 함유된 증도 갯벌에서의 체험행사     ©신안신문

   또 증도갯벌은 짱뚱어의 주요 서식처 가운데 하나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전통 낚시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증도면의 갯벌도립공원과 주변 무인도는 2009년 생태적 우수성과 생물다양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증도갯벌의 보전을 위해 해양생태계 개선복원사업을 추진하고 갯벌생태탐방로, 갯벌생물 및 철새 관찰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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