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대중 대통령 추모관  © 신안신문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며 한민족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대한민국 제15대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추모관이 서거 1주기를 맞아 신안군 하의도 생가 옆에 문을 연다.

지난해 8월 18일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객들이 2~3시간의 먼 바닷길을 마다않고 적게는 하루 수십명씩, 많게는 대형 버스를 이용하여 매일 생가를 찾고 있어 추모관 건립이 절실히 요구됐다.

▲ 김 전 대통령이 85년 미국 망명을 끝내고 귀국 후 그의 고향 신안 하의도를 방문하기 전 목포 선착장에서   여객선에 승선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전남일보 제공

이에 하의면에서는 지난 7월부터 7천여만원으로 추모관 15평, 기념품 판매장 7평 등 약 22평 규모의 초가 추모관 건립을 추진해 8월 18일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때 개관하게 됐다. 

추모관 입구 맞은 편 중앙에 고 김대중 대통령 영정사진을 안치하고 좌우측 벽에는 지난해 4월 24일 고향방문시 큰바위 얼굴 앞에서 기념촬영 사진을 비롯해 재임 전후의 활동사진을 비치해 그 분의 생전 모습을 반추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 소재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인터넷신안신문

박종원 하의면장은 "그 동안에는 추모관이 없어 대통령 생가를 찾는 추모객들이 국화꽃 한 송이 놓아드리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추모의 시간을 갖을 수 있고,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생전 모습을 관람하면서 다시 한번 그 분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더없이 기쁘고 생가와 추모관 주변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 꽃 화분 50개와 분재 6주를 배치해 대통령의 생가와 무궁화의 섬 하의도라는 이미지를 알리는데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故 김대중 대통령 추모식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추모 음악회, 씻김 굿 공연, 추모식이 생가 주차장에서 거행된다. 

▲ 김대중공원에서 열린 동상 제막식     ©신안신문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8월18일)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 동상 제막식’행사가 지난 12일 전남개발공사 주관으로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전남도청 앞 김대중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박주선·이낙연·이윤석·김영록 국회의원,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 및 도의회 의원,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을 비롯해 권노갑, 김옥두, 남궁진 전 의원 등 과거 김 대통령의 비서를 지냈던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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