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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병어축제 앞두고 고민 깊어져
저수온으로 어획부진, 작년보다 62% 줄어… 1상자 35만원까지
양창곤.최용주기자

 
신안군은  12일부터 이틀간 지도읍에서 ‘천사의 섬(1004 Islands) 신안 자연맛 그대로!’라는 주제로 ‘제4회 병어축제’를 열 계획이지만 어획부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천사의 섬(1004 Islands) 신안 자연맛 그대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 4회 축제는 식전행사인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만선기원 풍어제·1004병어 회무침 비빔밥 만들기·병어회 시식회·맨손으로 활어잡기·어업인 위안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 신안군 지도읍 선도 일원에서 열리는 병어축제     ©인터넷신안신문
그러나 본격적인 병어 조업시기를 맞이하고도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병어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신안군수협 지도 송도위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3일간 병어 위판실적은 1,480상자(위판고2억98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50상자(6억7500만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다.
 
국내 최대 병어 생산지인 신안군 임자·비금해역에는 요즘 200여 척이 조업에 나서고 있지만, 그물에는 병어 대신 잡어만 걸려 오고 잡히는 병어도 1상자에 40마리가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은 상품성이 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병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지난달 30일 위판에서 20마리 들이 한 상자가격이 지난해보다 13만원정도 뛴 최고 34∼3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병어 어황부진 원인에 대해  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바닷물 수온이 낮은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국립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서해 연안 평균 표층수온은 6.4∼7.5도로 평년에 비해 1.2∼2.7도 낮은 상태를 보이는 등 최근 서해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 이상 낮은 상태이다.
 
▲ 신안 병어회     ©신안신문사
병어는 몸길이 60㎝가량으로 둥그스름한 마름모꼴의 몸 형태를 갖고 있으며 매년 5∼8월 신안 지도를 비롯해 증도·임자도·비금도 해역에서 주로 잡히고 있다.
 
둥그스름한 마름모꼴의 몸 형태를 한 병어는 뼈째 썰어 회나 햇감자와 조려 먹으면 사라진 입맛도 되살아난다는 ‘초여름 별미’이다.
 
신안 해역에서 잡히는 병어는 살이 탱탱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E 성분도 많다.
 
또 칼슘 성분도 많아 골다공증 외에 고혈압·동맥경화증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안 해역에서는 매년 5∼8월에 300여 어민이 500여t의 병어를 잡아 6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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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07 [07:33]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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