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시공한 인공폭포에 또다시 미관상 좋지않다는 명분으로 또다시 8억원의 혈세를 들여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SBC-tv 서남방송신문

계속되는 시 재정 낭비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종득 목포시장에 대해 홍영기 예비후보측이 성명서를 내고 원상복구를 주문했다.

민주당 홍영기 예비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3월 5일, 자전거도로를 위한 백년로의 멀쩡한 도로 파헤치기를 중단하더니 19일부터는 유달산과 고하도의 소위 ‘야간경관조명’의 불을 껐다 "며 비난했다.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종득 목포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몸을 웅크린 모습인데 그동안 목포를 실험용 도시로 만들어 왔다는 것.

홍 예비후보는 "많은 의혹 속에 수의계약을 통해 6억5천만원을 들인 구도심 ‘루미나리에 조명’은 부실공사로 인해 전면 재시공 하는 등 총 20억원이 들었다 "면서 "‘부흥산의 인공폭포’는 18억3천만원을 들여서 공사를 했다가, 인공 조경물의 색상 불량 등의 이유로 8억800만원을 들여서 또 보수공사를 하는 등 조경을 포함해 총 40억원 가까이 들었다 "고 지적했다.

▲ 차로를 폐쇠하고 추진하다 주민반발로 중단된 자전거 도로     © SBC-tv 서남방송신문

또한 "‘자전거 도로 공사’는 6.8Km 구간을 파헤치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막혀 중단하고 지금은 또 인도를 파헤치고 있다. 차선 7Km를 만드는 데에만 해도 210억원 이상 든 그 도로를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을 위한 예산 18억원 받아 챙기려고 시민의 반대를 무릅쓴 공사를 하다가 결국 또 멀쩡하던 보도블럭을 다 파헤치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홍 예비후보측은 또한 "약 90억원을 들여서 유달산과 고하도 용머리의 나무를 다 잘라내고, 곤충들을 다 죽이며 지탄을 받던 야간경관조명사업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지금에 이르러 결국 불을 껐다 "고 지적했다.

특히 "온갖 특혜의혹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135억원 짜리 ‘해양음악분수’도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서 보수한다고 할 지 걱정이 앞선다. 이 공사 역시 변변한 실적 하나 없던 업체에서 온갖 특혜를 다 받았다 "면서 "시장의 업무상 배임이 의심되는 사업으로 오죽하면 이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검찰 고발을 논하고 있겠는가? "라고 개탄했다.

홍 예비후보특은 "정종득 목포시장은 공사, 재공사, 보수공사, 설계변경을 밥 먹듯 하면서 특정 업체들에게 목포시 예산을 몰아주면서 결국 목포시의 재정을 파탄 직전에 오게 만들었다 "면서 "아스팔트 파헤치는 일 멈춘 듯, 유달산·고하도의 불을 끄듯 1천 900억원 빚더미에 쌓인 목포시의 재정도 원상태로 복구하라 "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