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그간 전처리용으로만 사용되던 천일염을 식염으로 인정하는 제·개정안을 마련하고 12월 7일자로 입안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안군과 대한염업조합 등에 따르면 그동안 천일염은 배추의 절임 등 원료의 전처리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사실상 식품제조·가공에 사용되지 못했으나, 젓갈이나 장류 등 전통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천일염을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규격을 신설했다.

▲증도 태평염전     © (증도사랑모임 카페 제공)

이를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국내외 천일염 222건에 대한 생산·관리실태 및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생산자와 업계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2006년 8월 24) 및 정책설명회(2006년 9월 20)를 개최해 천일염 식염 인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수렴한 바 있다.


신설되는 천일염의 규격은 염화나트륨(70.0%이상), 총염소(40.0%이상), 수분(15.0%이하), 불용분(0.15%이하), 황산이온(5.0%이하), 사분(0.2%이하), 비소(0.5mg/kg이하), 납(2.0mg/kg이하), 카드뮴(0.5mg/kg이하), 수은(0.1mg/kg이하), 페로시안화이온(불검출)이다.


이와 함께  재제염이나 정제염의 정의도 확대해 다양한 제조방법에 의해 생산되는 것도 수용하도록 했다.


지난해 전국 염전면적은 4,915ha로 34만여톤이 생산되고 이 가운데 전남이 3,373ha에서 29만여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신안지역에서는 전국 면적의 2,186ha에서 20여만t을 생산 전국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신안신문(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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