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압해도 송공리에서 열린 천사섬 분재공원 개장식.     © 인터넷신안신문

▲ 박우량 신안군수,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주장배 신안군의장.     © 인터넷신안신문

전국의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분재를 테마로 한 공원인 천사섬 분재공원이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소  29일 개장했다.

천사의 섬(1004 islands) 신안군이 민선 4기(군수 박우량)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천사섬 분재공원은 늘 푸른 생태 환경의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해 압해도  송공산 남쪽 기슭 5,000만평의 다도해 바다정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조성됐다.

▲ 압해도 분재공원 전경.     © 인터넷신안신문

▲ 황호순 민주당 무안.신안지역위원장, 임흥빈 전남도의원, 강성종 전남도의원.     © 인터넷신안신문

29일 개장식에는 박우량신안군수를 비롯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주장배신안군의장, 임흥빈·강성종 전남도의원, 김봉근신안교육장, 박종수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장,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비금 출신), 한기민 목포경찰서장, 김용환 목포해양경찰서장,  황호순 민주장 무안.신안지역위원장, 조희영 신안군산림조합장, 주영문 신안군수협장, 윤성균 재경신안군향우회장, 박종민 재경신안군향우회청년회장, 박은희 재경신안군향우회부녀회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도초면 출신으로 김대중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김정길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해서 눈길을 끌었으며, 분재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최상우 신안군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 조희영 신안군산림조합장, 박종수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장,(좌측부터) 김봉근 신안교육장( 한명 건너뛴 맨 우측)     © 인터넷신안신문

▲ 김용환 목포해양경찰서장, 한기민 목포경찰서장,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비금 출신).     © 인터넷신안신문

▲ 최상우 신안군생활체육협의회장, 김상수 압해도 김해김씨 문중대표, 장홍원씨, 시공회사 관계자 정석천씨 등이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인터넷신안신문

신안군은 분재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토지매입비 22억원, 조성사업비 18억원 등 약 40억원을 들여 압해면 송공리 58-4번지외 4필지 약 1만5천여평의 부지에 분재원, 야생화원, 초화원, 미니수목원, 온실, 관리사무실  등을 갖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5천만평에 이르는 바다 정원을 배경으로 한 분재 공원은 전남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공원조성에 분재 기증 등 헌신한  백상록 전 압해면장에게도 감사한다＂면서 ＂신안군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데 섬지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임자도에서 열린 튤립축제가 관광객이 10만명이 넘게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는데  군민과 전남도민의 자랑으로 가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분재공원에 전시된 작품들. 백상록 전 압해면장이 상당수의 분재를 기증했다.     © 인터넷신안신문

특히 분재원과 온실에는 송백, 소사, 철쭉 등 분재 120점이 전시되고 미니수목원에는 흔히 볼 수 없는 금송, 백송, 소귀나무, 칼슘나무, 비타민나무, 목련 등 300여종의 수목을 식재 청소년들이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권순 환경공원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분재를 감상하고 사색할 수 있는 고품격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미니수목원, 야생화원, 초화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후 수석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방문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천사섬 분재공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개장일부터 5월 5까지 일주일간 한국분재조합 전남지부 협조하에 분재전시회를 개최해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분재를 감상하고 분재관련 정보도 배워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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