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고길호 전 신안군수가 지난 6월 30일  선거법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신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예상대로 13명의 후보들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한화갑대표    

오는 10월 25일 실시되는 신안군수 선거전은 그러나 민주당 경선이 불공정 경선시비 등을 빌미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출마 등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는 무안·신안군이 지역구인 한화갑대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신안군에 따르면 23일 민주당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 2차 공모 마감 최종결과  강성만 국제와이즈멘 신안군지회장, 고판술 전 신안군의회의장, 김관선 전 광주시의원, 김일중 전 도의원, 김청수 동아건재사 사장, 최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을 비롯 박우량 전 하남시장, 김대영 정당인, 이춘식 전 광주광역시 건설본부장 등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공직자의  출전여부는 비록 비공개 접수라는 원칙을 민주당이 고수했으나   남상창 전남도청 홍보계장과 최명욱 신안군기획예산실장 등  약 4명의 후보들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우량 전 하남시장을 비롯   최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 등 6-7명이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사실상 공천경쟁에 뛰어든 상태인데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12명 이외에도 최신웅 전 신안군의회의장이 무소속출마 의사를 밝히며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총 13명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로 무려 10명이 넘는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사실상 공직자 중 1-2명과  정치인 출신 2-3명 등 4-5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데  늦어도 오는 9월 중순경까지는   민주당 신안군수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갑대표가 중국 길림성에서 가진 2006 한얼·한뿌리캠프 행사차 지난 19일 출국했다가 24일 귀국함에 따라  오는 30일 제 2차 공특위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달말 쯤  비공개로 접수한 공직자 후보들의 면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알려진 바와는 달리   공천불발시 무소속출마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여론조사 등 경선이 아닌 단순한  서류심사를 통한 후보결정은 정식경선으로 취급하지 않아 무소속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탈당과 이에 따른 무소속연대를 통한 합종연횡도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에 비록 12명의 후보들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5.31지방선거 전후로 한화갑대표와 소원해진 일부 후보들과  당 기여도가 낮고 인지도가 약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출마 결행도  예상된다.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선출되고 탈당 등을 통해 무소속후보가 난립한다면  민주당 후보가 고전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도덕성 시비 등 상품성(?)이 약한 후보가 선출된다면 민주당후보의 고전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다.


이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내막적으로  무소속 고길호 후보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일부후보들과 민주당과의 연결고리가 약한데다 뒤늦게 출발한 일부후보들이 탈당 후  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한화갑대표에게 각을 세우고 있는 고길호 전 신안군수측도 어떤 식이로든 민주당후보의 흠집내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무안군에서 열린우리당 현 서삼석 무안군수에게 나상옥 민주당후보가 패했고 신안군도 민주당 김청수후보가 고길호 군수에게 4천여표에 이르는 큰 표차로 패해 한대표는 안방을 모조리 내주는 망신을 샀다.


한편 뒤늦게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고 본지에  프로필 등을 제출한 이춘식 경선후보에 대한 약력 등을 소개한다.

▲ 이춘식    

이춘식(61. 압해면 장감리) 전 광주광역시 건설관리본부장.


목포유달중학교, 목포공고 건축과 졸업, 광주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전남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후 목포시(1966)와 광주광역시에서 기술직공무원(1969. 건축직 9급)으로 38년간 근속하다 이사관으로 퇴직했는데  근무시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월드컵 성공적 개최 유공), 대한민국 근정포장(도시행정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국가 사회발전 유공), 내무부장관 표창 등 다수가 있다.


광주시 동구·서구 건축과장, 광주직할시 초대 건축과장, 광주광역시 월드컵추진기획단장, 광주광역시 건설관리본부장(2급), 재광향우회 향우회장을 거쳐  현 광주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현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현 광주전남 이화회 부회장, 현 신안 오션파크 대표(리조트사업) 등을 맡고 있다.


이춘식  경선신청자는 건설전문가로 공직재직시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단 한건의 경징계도 받지 않는 등 모범공무원으로 인정받았고,  공무원 재직중에도 발전적인 공무수행을 위해 행정과 건축 및 도시계획분야 업무와 관련된 학문탐구에 매진하면서 광주대학교 공과대학,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는 등 혁신적 업무 수행에 앞장서 왔다.


이씨는 또한 30년 이상 경로원과 불구페질자 수용시설 등을 수시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고향마을 어른들을 위해 경로잔치 마련과 사비들 들여 마을진입로와 농로를 개설하기도 했는데  지역개발 분야의 전문성과 38년간의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안군을 베네치아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건설한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