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금농협이 농협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농협을 유치하는 등 전남 관내 상위권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석 비금농협 조합장은 지난 1972년 10월 창립 이래 각종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 전남 관내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98년 농협 시상의 꽃이 되는 총화상을 수상한 이래 농협 경영평가 결과 2002년부터 6년 연속 1등급 농협을 유지 하는 등 농협 경영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금농협은 도서지역의 해상물류를 담당하는 철부도선의 운영 합리화와 지역 농산물 판매의 구심축인 파머스마켓(하나로마트)의 리모델링 현대화를 추진하여 생활필수품 구입 편의제공과 안전한 신선 농식품 공급에 따른 생활개선 및 건강관리에 기여하는 등 밀착된 농업인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을 통한 유통 사업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로 인해 2007년 농협 사업 결산 결과 6억7천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하여 농민 조합원에게 1억원의 출자금 및 이용고 배당으로 환원하여 농가 소득증대 및 우리농촌의 농업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 ▲ 서울 시내 대형백화점에 납품돼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신안 비금산 섬초(시금치) ©인터넷신안신문 | |
주요 유통사업으로는 우리지역 우수 농산물 브랜드인 섬초(시금치)유통을 체계화하여 상표관리 및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역점을 두어 15kg박스 40만 박스를 5개월여 동안 출하하여 100억원의 출하실적을 달성하였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전국 420여 계통 농협에 출하하여 30kg기준 100만포대를 공급하는 등 관내 생산량의 70%를 취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한미. 한.EU간 FTA 진행등 농촌의 어려운 농촌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자 새로운 소득작목을 꾸준히 개발 및 작목 전환을 위해 시금치 후작인 2기작 양파재배를 처음 실시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 ▲ 비금농협에서는 대파 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진은 비금 원평해수욕장 주변 대파밭 © 신안신문 | |
또한 35농가에서 46ha의 대파 재배를 추진하여 신안 임자도의 대파명성을 추월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을 생산 소득작목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등 농협의 지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원평, 수림, 평림, 도고, 지당 등지에서 150ha 이상의 대파가 재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2008년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된 시금치 크러스터사업 추진과 함께 주유소를 신축하고 양질의 유류를 싼 값에 공급하여 영농에 필요한 모든 영농자재를 농업인의 영농현장까지 직접 공급하는 등 전년대비 10%대의 구매사업 성장율을 달성하여 유통사업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형석 비금농협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과 고유가.농자재 값 인상 등으로 인해 비록 우리의 농업환경은 경쟁력을 잃어가는 현실 앞에 처했으나 농업인의 최일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땀 흘리는 농협 CEO의 행보로 어려움을 농민과 함께 해쳐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금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4㎞ 떨어져 있으며 목포와 흑산도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본도와 유인도 2개,무인도 76개등 7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섬 전체가 나는 새의 형상을 닮아 飛禽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섬 전체의 총면적은 5,195ha로 논 965ha, 밭 641ha, 염전 496ha에 인구 4,057여명중 조합원이 1,579명으로 주 소득작목은 천일염 150억, 시금치 100억, 미작 40억. 기타 농산물 45억등이며 어업에 종사인구가 5%미만이며 대부분 농업과 염업에 종사하고 있다. 권오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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