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목포민중연대 대표가 지난 9일 저녁 목포 웨딩팰리스 컨벤션홀에서 ‘고향집백일홍나무’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는 4월 9일에 치러지는 총선에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조창익 목포민중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오태곤 출판기념회준비위원장,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최태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목포지부 상임대표, (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석정각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서창호 목포대교수, 구신서 전교조전남지부장, 김종익 목포경실련 사무국장, 배종범 목포시의회부의장, 강성휘. 오승원. 허정민 목포시 의원과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 등 7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극단 갯돌의 난타공연에 이어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 대표는 축사를 통해 “목포의 생활 현장에는 항상 윤소하 대표가 있었음을 기억한다”면서 “이제 윤소하 대표는 목포를 넘어 중앙의 생활 현장에서 여러분의 희망과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태옥 615공동선언 목포지부상임 대표도 “지금까지 윤소하 대표는 초지일관 서민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해 갈 것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윤소하 대표는 저자의 삶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야기는 우리의 삶 곳곳에 흐느끼듯 흐르기도 하고 치켜든 팔뚝처럼 불뚝불뚝 솟아나기도 한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20여년 운동의 현장에서 동고동락해준 선후배들에게 바친다”고 피력했다.
| ▲ 윤소하 대표 가족(부인 이미자, 큰딸 윤승현, 작은딸 윤지형) ©신안신문 | | 윤소하 대표는 이어 “윤소하는 여러분의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두레박이 되겠다”고 결의를 밝히고 “윤소하가 두레박이 되어 시원한 물을 가득 담으면 여러분들이 그 두레박을 힘껏 끌어 올려줘야 한다”고 ‘두레박 론’을 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 축사하는 전 불교사암연합회장 석정각 스님 ©신안신문 | | 그는 또 “지금까지 살아왔듯 앞으로도 노동자 농민 중소상인들과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라 다짐하고 “목포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앞장 설 것”이란 말로 출판기념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 ▲ 해남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한 케이크컷팅 © 신안신문 | | 이날 출판기념회는 극단 갯돌의 ‘난타’공연과 어린아이들의 율동 그리고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상영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노래하는 선생님’ 김나리 교사의 ‘상록수’를 통해 ‘고향집백일홍나무’ 저자 윤소하대표의 세상에 대한 열정을 위로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관계자 등과 함께... © 신안신문 | | 한편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목포는 현 이상열 국회의원(신당)에 맞서 배종호(48. 손학규 전 대변인. 신당)씨가 5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총선준비에 나섰고 김대중 전 의원을 비롯 한화갑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으며, 한나라당에서는 천성복씨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신문 http://www.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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