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해상 관광지이자 바다낚시 천국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구가 크게 늘었다.

신안군은 "지난 해 3월부터 여객선 운임이 지원되면서 4천382명이던 흑산면 인구가 8월 말 현재 4천840명으로 458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염원하는 흑산도 비리에 위치한 한반도 지도바위     ©김기식

 이처럼 흑산면 인구가 크게 늘어 난 것은 주민의 경우 여객선 운임이 5천 원을 초과할 경우 국비와 도비로 전액 지원해 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과 목포에 주소를 둔 주민들이 주소지를 흑산도로 옮겼기 때문이다.

▲ 흑산도 비리에 위치한 높은 절벽위에 켄틸레버 공법으로 흑산도 일주도로 공사 중 난코스였던 흑산도 하늘도로     ©김기식

 여객선 운임이 지원되지 않았을 때는 흑산면 가거도의 여객선 편도 운임이 4만 원에 이르렀다.

▲ 흑산호텔   ©김기식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반도 최서남단인 가거도로 93명 증가했고 홍도가 69명으로 뒤를 이었다.

▲ 가거도 전경     ©인터넷신안신문

 특히 바다낚시 천국인 가거도에는 외지 낚시객 30여 명이 아예 주민등록을 옮겨 놓고 낚시를 즐기는 등 여객선 운임지원과 여객선 매일 운항이 섬 지역의 관광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 흑산도상라정에서 흑산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한금호아시아나 회장,임직원진들     ©김기식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인 가거도는 연간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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