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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법상 사기범에 놀아난 신안군, 하의도 ‘천사상 조각상’ 수십억 예산낭비 논란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평화의 섬’ 하의도, ‘사랑과 평화’ 상징하는 천사상 주제 ‘천사상 조각상’ 미술관, 19억원 예산 들여 천사상 318점 설치...사기로 얼룩져 전국적 망신 자초

-청송 보호 감호소 복역 등 허위 학력과 경력 내세운 사기범 최 바오로씨에 속아 무려 30여억원 예산 지출, 거액 리베이트 의혹도
강윤옥 대표기자

 

특가법상 사기범에 놀아난 신안군, 하의도 천사상 조각상’ 수십억 예산낭비 논란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평화의 섬하의도, ‘사랑과 평화상징하는 천사상 주제 천사상 조각상미술관, 19억원 예산 들여 천사상 318점 설치...사기로 얼룩져 전국적 망신 자초

-청송 보호 감호소 복역 등 허위 학력과 경력 내세운 사기범 최 바오로씨에 속아 무려 30여억원 예산 지출, 거액 리베이트 의혹도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 개관 신안신문TV 유튜브 동영상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UcpM0B3tkP4


 

 

▲ 박우량신안군수와 최바오로 작가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명기환시인, 임점호 전남예총회장, 최바오로 작가, 박우량 신안군수(좌측부터)/2019.6.28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사기죄로 청송 보호 감호소에 복역하는 등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허위 학력과 경력을 내세운 가짜 작가에게 속아 수십억원을 낭비했다는 논란에 서는 등  신안군이 비난의 중심에 놓여있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19628일 하의도에 아름다운 천사로 수놓아진 지붕 없는 천사상 미술관을 개관한 바 있다.

 

신안군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천사상 미술관이 들어선 하의도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고향으로 그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평화의 섬으로 불렸고, 섬 전체(34.63)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천사상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 되었다.고 알렸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징검다리 3선에 당선된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하의도 천사상 조각상 3백여점과 자은도 해변 등에 설치한 조각상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무려 30억원을 훌쩍 넘는다.

 

당시 군이 개최한 개관식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하여 작가를 사칭한 최바오로 사기범, 김용배 신안군의회의장과 박용찬의원, 주장배 신안문화원장, 전남예총 임점호 회장과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초청 인사 포함 50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로 개관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안군이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의도에 설치된 천사상 318점은 지난 1999년 파리 아트저널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에 선정됐다고 알려진 대표작가 최 바오로씨(71)의 작품을 구입해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 하의도 웅곡 선착장 주변에 설치된 천사상 조각품들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또한 신안군은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최 작가 작품 포함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받은 스페인의 크리스티나 델라로사, 대만 성()미술가협회 회장 왕첸 등이 만든 작품으로 하의도의 푸른빛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설치 수년만에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전남 신안 하의도에 설치된 '천사상 조각상'을 둘러싼 최바오로 작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사건으로 인해 존치 여부마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0일 대구지법 형사12부는 특가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바오로씨에게 징역 2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전남 신안군과 경북 청도군 등에 허위 이력을 내세워 조각 작품을 납품한 혐의로 기소돼 일부 유죄판결됐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최씨는 1992년 파리7대학 명예교수 재직했다고 했으나 동시기 그는 사기죄로 청송 보호 감호소에 복역하는 등 허위 학력과 경력을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 최씨는 이 외에도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 조성 조각, 비엔날레 출품 등 허위 경력을 들먹이며 사기를 쳤다.

 

명예신안군민증을 받기도 한 최씨가 신안군에 납품한 조각상은 필리핀과 중국의 조각 공원에서 들여온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2년 동안 하의도 등 일대에 천사상 조각상 318점과 자은도 등에 설치된 다른 조형물 3점 등 총 321점이다.

 

이에 신안군은 조각상을 납품한 조각가로 알려진 사기범 최씨가 대부분의 학력과 경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일자 천사상 표지석을 철거한 데 이어 나머지 조각상들에 대한 철거 여부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 하의도에 건립된 지붕 없는 자연 천사상 미술관은 하의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늘이 지붕이 되고 태양이 조명이 되는 누구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언제까지나 머물 수 있는 울타리가 없는 미술관으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결국 사기와 리베이트 수수 의혹 등 으로 얼룩진 실패한 행정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최씨가 자신을 세계적인 조각가인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챘다며 억울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졸속 추진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한데다 예술작품 납품 특성상 주변 인사들에게 상당한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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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7 [15:11]  최종편집: ⓒ 영광뉴스/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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