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 홍도 故 김정철·박사예 부부,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 원 기탁

박사예 씨 “가난 때문에 공부 못 하는 학생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

▲ 신안군장학재단에 홍도 故 김정철·박사예 부부가 장학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안군장학재단 박우량 이사장, 기탁자 박사예 씨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거주하는 박사예 씨가 3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따르면   이날  박사예 씨는 “흑산 홍도에서 70여 년 동안 거주하며 6형제를 키웠다. 특히 다섯째 아들을 미국 유학시켰을 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면서  “그때를 생각하며 가난 때문에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하게 되었다”고 기탁 소감을 말했다. 

▲ 신안군청 명예의 전당에서 故 김정철·박사예 부부 현판을 게시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 장학기금 전달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이날 기탁식은 박우량군수를 비롯 최미숙도의원, 이승호 신안군요트협회 회장,  홍도 마을 이장, 주민 등도 동참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故 김정철·박사예 부부가 기부한 장학금은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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