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서초, 신나는 국악 한마당 공연 환상 

학교예술강사 지원산업 '예술유랑단' 공연...전통북, 가야금 병창, 판소리, 무용, 사물놀이 5가지 공연 호응 

▲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교장 김선옥)는 지난 11월 30일, 2022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사업 '예술유랑단'의 국악 한마당 공연을 실시하였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전남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교장 김선옥)는 지난 11월 30일, 2022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사업 '예술유랑단'의 국악 한마당 공연을 실시하였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국악 한마당은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각종 공연 및 관람예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50분동안 진행된 국악 한마당은 전통북, 가야금 병창, 판소리, 무용, 사물놀이 5가지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전통북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모둠북 합주로, 8박자의 기본 리듬에서 다양한 리듬변화를 통해 우리 가락의 힘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무대였다. 

이어서 진행된 가야금 병창은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된 경기 민요 '늴리리야'와 '군밤타령',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을 가야금 소리와 함께 흥겹게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 '별주부전'은 실감나는 배우들의 연기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성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고, '남도 소고춤'을 선보인 무용은 아름다운 우리 민족의 몸짓에 모두가 집중하며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 압해서초등학교에서 열린 유랑극단 사물놀이에서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잽이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보여주며 개인 기량을 뽐냈다.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사물놀이에서는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잽이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보여주며 개인 기량을 뽐냈으며, 접시돌리기와 흡사한 전통놀이인 '버나돌리기'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공연자와 함께 '버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직접 공연자와 '버나'를 주고받았던 압해서초등학교 재학생 3학년 정모 학생은 "너무 신나는 공연이었고, 직접 공연에 참여할수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도 꼭 '예술유랑단' 공연이 학교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지켜본 교사들 역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압해서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하한다" 면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들도 매우 행복했다." 며  '예술유랑단'과 같이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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