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 햇빛연금 지급, 인구 증가 견인..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신안군 안좌,자라도 올해(1분기) 햇빛연금 3천여명에게 혜택...지난해 14억 지급, 337명 전입 효과 

신안군 햇빛연금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22.4.16]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주민들에게 햇빛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안좌면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은 지난 4월 16일 1분기 햇빛연금을 1인당  최대 51만원에서 12만원을 안좌  주민 2,781명, (안좌면)자라도  주민 290명에게 각 마을 경로당에서 일제히 지급하였다.

신안군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지난 1년간 안좌면 3천여명에게 약 14억원을 지급하고 337명이 전입하는 등 신안군 인구증가를 이끌었다.

▲ 안좌면 시서마을 햇빛연금 지급현장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또한 햇빛연금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식당, 마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출산장려정책 및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 7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배당금 1배를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올해 4월 4일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2분기부터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11월 29일 지도읍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에서 첫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2월 26일 두 번째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햇빛연금이 정착되고 있다.

▲ 신안군 지도읍 주민들이 태양광발전 이익 배당금을 지급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최근 준공식을 가진  전국 최대규모 150MW 지도읍 신안태양광발전소에서 주민참여에 따른 수익금을 지도읍 전체 주민(3,596명)을 대상으로 1인당 11만원에서 최대 26만원을 33개 마을 경로당에서 일제히 지급하였다.

지도읍 인구는 2020년도에는 총 39명이 감소하였지만, 태양광 이익 배당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2021년도에는 총 65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 고령화와 지방 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신안군에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기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안군은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풍력 8.2GW와 태양광 1.8GW 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노후 연금화를 실현하고 있다.

신안군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앞으로 23년까지 증도,비금,신의 등 약 900MW가 추가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햇빛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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