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고,  ‘환경 EM흙공 만들기’로 지구 1.5℃ 지키기 실천

주변 하천 수질오염 개선 통해 지구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

[목포뉴스/신안신문]  전남 신안군 도초고등학교(교장 김장홍)는 ‘지구를 위한 1.5℃ 함께 지키기 실천주간’ 운영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생태와 공존하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 도초고 행사 사진     ©목포뉴스/신안신문

지난달 22일 학생회 주관으로 “지구를 위한 10분, 지구에 휴식을 주세요.”라는  지구환경 지키기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저녁 8시부터 10분 간 진행된 소등행사에서 교내의 모든 전등을 소등하였고 이러한 소등행사가 에너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의 선순환 효과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학습하며 절전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의 생태백신인 민주시민’이 되고자 노력하는 도초고등학교 교육공동체는 일회용품과 같이 재활용되지 못한 쓰레기들이 소각‧매립됨으로써 환경오염이 가중되었고, 그 결과로 심각한 기후 변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세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생물다양성이 유지되는 ‘지구온도 1.5℃를 지키기 위한 실천주간’을 설정하여 생태와 공존하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특히 ‘EM 흙공 만들어 하천에 던지기’ 활동은 오염된 하천의 악취를 없애주고, 물을 맑게 해주는 하천 복원활동으로 ‘지구온도 1.5℃ 함께 지키기 실천주간’ 행사의 백미로 진행되었다.

EM(Effective-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으로, 80여가지 좋은 미생물로 악취제거, 산화방지, 수질정화, 부패억제, 음식물 발효 등에 사용되는 데 그 탁월한 효과로 건축과 의료 환경 분야 등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세명의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한 도초고 ‘지구시민을 위한 깨달음-환경-EM흙공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미생물을 이용한 수질 정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지구온도 1.5℃ 함께 지키기’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최지웅군은 “우리들의 작은 실천으로 깨끗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후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학급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친구들과 함께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도초고 김장홍 교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한 뜻으로 함께 한 이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환경 지킴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매월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환경지킴의 날을 지정하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진 학부모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에서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안 쓰기 등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의미를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이 행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3주체가 서로 의지하고 존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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